[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천안시의회 복아영 의원이 26일 제237회 임시회 제5차 본회의에서 시정 질문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10.26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천안시의회 복아영 의원이 26일 제237회 임시회 제5차 본회의에서 시정 질문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10.26

‘하루 2번 출장… ‘쪼개기 출장’ 발견’

‘출장내역 증빙자료·결과보고서 없어’

‘지난해 1억 4000여만원 출장비 지급’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시설관리공단의 직원 출장비 관리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천안시의회 복아영 의원이 26일 제237회 임시회 제5차 본회의에서 시정 질문을 통해 “직원들의 허술한 출장비 규정을 이용해 단순 외출 업무에도 경비를 수령한 것이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만의 문제점”이 아니라며 “천안시시설관리공단 직원들도 인근 마트나 우체국·은행 등을 다녀오며 출장비를 받아 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출장 사유로 ‘봉사활동’을 적어놓고 출장비를 받은 사례도 있고, 또 하루에 2번 출장을 가는 등 일명 ‘쪼개기 출장’도 발견됐다”며 “출장을 다녀오고도 출장내역에 대한 증빙자료나 결과보고서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해 1억 4000여만원의 출장비가 지급됐다”고 밝혔다.

복 의원은 “천안시시설관리공단은 지난 2019년 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바 있다”면서 “그 어느 곳보다 투명하게 운영돼야 할 공기업이 부적절한 운영으로 시민의 혈세가 낭비되고 있어 철저한 감사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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