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 안산장상 신길 지구. (제공: 안산도시공사) ⓒ천지일보 2020.10.26
3기 신도시 안산장상 신길 지구. (제공: 안산도시공사) ⓒ천지일보 2020.10.26

공공 디벨로퍼 본격 시동… 기초 지자체 공사 중 최대비율 확보

[천지일보 안산=김정자 기자] 안산도시공사가 26일 수도권 3기 신도시인 안산 장상‧신길2 공공주택지구 개발과 관련 공동사업시행자 간 업무협약을 통해 참여 비율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9월 28일에는 장상 지구와 관련 경기도, LH, 경기주택도시공사(GH)와 기본협약을 체결해 안산도시공사가 10%의 사업 지분을 확보한 바 있다.

신길2 지구는 지난 19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공동사업시행을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해 LH 80%, 안산도시공사 20%의 사업 지분을 확정했다.

국토부가 지난 2019년 5월 7일 발표한 3기 신도시 3차 발표지역 중에서 기초자치단체 지방공기업이 참여한 지분 중 최대 비율(신길2 20%, 장상 10%)이다.

이로써 그동안 시설관리 사업을 주로 해오던 안산도시공사는 공공 디벨로퍼로서의 본격적인 시동을 걸게 됐다.

오는 2026년까지 장상지구 1만 4400호, 신길2 지구 5600호 등 총 2만 가구를 공급하는 3기 신도시 조성사업은 안산도시공사의 단위사업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 사업으로 택지개발 총사업비만 3조원에 육박하는 초대형 프로젝트이다.

양근서 사장은 취임 후 신DNA 경영을 선포하고 공사의 이름에 걸맞은 명실상부한 ‘공공 디벨로퍼’로서의 역할을 강조해 왔다. 신DNA 경영은 ▲ 공공개발경영(Developer) ▲ 신인재경영(New talent) ▲ 공적 책임 경영(Accountability)으로 각각 알파벳 앞글자를 따서 이름을 붙인 것이다.

양근서 사장은 “안산시 및 사업시행자와 협력해 지역 실정에 맞는 계획 수립, 지역 발전을 견인하는 도시 조성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사업으로 경기도 및 안산시 주민의 주거안정화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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