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DB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DB

“핼러윈데이 이태원‧홍대등 유흥시설 집중 점검”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서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전일 대비 20명으로 집계됐다.

26일 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20명이 늘어 5827명이다. 385명이 격리 치료 중이다.

25일 기준 총 검사건수는 2419건이며 24일 총 검사건수 2497건 대비 당일 확진자 수는 20명으로 양성률은 0.8%이다.

신규 확진자 20명은 집단감염 13명, 확진자 접촉 2명, 감염경로 조사 중 5명이다.

주요 집단감염 20명은 강서구 소재 한방병원 관련 4명, 용인시 음식점 모임관련 4명, 영등포구 가족관련 2명, 구로구 일가족 관련 1명 잠언의료기(강남구 CJ텔레닉스 관련) 1명, 관악구 삼모스포렉스 1명이다.

강서구 소재 한방병원에 입원했던 1명이 23일 최초 확진 후 접촉자에 대해 검사한 결과 가족 3명, 동일병실에 입원한 1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5명이며 모두 서울시 확진자이다.

지난 25일 추가 확진자는 가족 3명과 동일병실 입원환자 1명이다.

최초 확진자가 입원했던 한방병원 의료진과 환자, 가족 등 98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한 결과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4명, 음성 88명, 나머지는 검사 진행 중이다.

용인시 음식점 모임과 관련 참석자인 타 시·도 거주자 1명이 23일 처음 확진된 뒤 24일 9명, 25일 4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14명(서울 8명), 25일 추가 확진자는 모임 참석자 3명과 참석자의 회사 동료 1명이다.

역학조사에서 최초 확진자와 참석자들은 용인시 소재 음식점에서 모임을 통해 식사 등을 함께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참석자가 직장에서 다른 식사 모임 등을 통해 동료에게 추가 전파된 것으로 확인됐다. 

수도권 감염전담병원 병상가동율은 25.3%이고 서울시는 18.7%이다. 서울시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총 64개이고 사용 중인 병상은 25개, 입원가능 병상은 39개이다.

지난주(18일~24일) 서울 지역 확진자는 총 119명으로 일평균 17명이 발생했다. 2주 전 일편균 확진자 수 22.1%보다 23% 감소했다.

감염경로 조사 중인 확진자 수도 감소했다. 2주 전 전체 확진자의 18.1%였던 감염경로 불분명 사례는 지난주 17.6%로 감소했으나 여전히 높은 비율이다.

확진시 중증으로 이어질 위험이 높은 65세 이상의 확진자 비율도 2주 전 16.8%에서 지난주 9.2%로 감소했다.

사망자 수는 2주 전 5명, 지난주 5명이다.

최근 1주간 집단방생 사례는 ▲가족과 지인 등 소규모 모임 등 32명 ▲다중이용시설 관련 11명 ▲병원과 요양병원 관련 4명 ▲직장 관련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서울시 관계자는 “오는 31일 핼러윈데이를 앞두고 이번 주에는 이태원·홍대 등 유흥시설을 대상으로 핵심 방역수칙 이행 여부를 집중적으로 특별점검하겠다”며 “이번 점검에서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적용해 한 번이라도 방역지침을 어길 경우 즉시 집합금지나 고발 조치를 취해 지난 5월 이태원 클럽 사태와 같은 대규모 집단감염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는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와 협조가 위기극복의 원동력이 됐다. 시민들께서는 다시 한번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클럽, 유흥주점 등 다중이용시설과 행사장 등의 방문을 자제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