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서욱 국방부 장관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국방부, 병무청, 합동참모본부 등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제공: 국회) ⓒ천지일보 2020.10.26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서욱 국방부 장관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국방부, 병무청, 합동참모본부 등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제공: 국회) ⓒ천지일보 2020.10.26

시진핑 ‘항미원조’ 발언엔 “동의하지 않아”

“한미동맹 균열 아냐… 상호 조율하는 과정”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서욱 국방부 장관이 26일 6.25전쟁은 당시 소련의 스탈린과 중공 마오쩌둥(毛澤東)의 사주를 받은 명백한 남침이라고 밝혔다.

서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한기호 의원이 ‘6.25전쟁이 당시 이승만 대통령이 교사해 일으킨 중국 침략 음모’라는 중국의 주장해 대한 의견을 묻는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이어 ‘유엔군이 참전 안 했으면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겠느냐’고 묻자 “백척간두에 있는 나라가 유엔군 참전으로 구해졌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서 장관은 또 ‘위대한 항미원조는 제국주의의 침략 확장을 억제하고 한반도 정세를 안정시켜 아시아와 세계 평화를 지켰다’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의 최근 발언과 관련해선 “동의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미동맹이 흔들리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한미동맹을 깨뜨리는 것을 생각한 적 없다”며 “한미동맹 간 협의체를 통해 상호 조율하는 과정으로 봐주면 좋겠다”고 이해를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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