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나주=전대웅 기자] 나주시청 공무원이 26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시청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천지일보 2020.10.26
[천지일보 나주=전대웅 기자] 나주시청 공무원이 26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시청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천지일보 2020.10.26

시청 공무원 700여명 검체 조사

[천지일보 나주=전대웅 기자] 나주시청 공무원 1명(나주 4번)이 2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으며 비상이 걸렸다.

나주시 방역 당국에 따르면 전남 182번 확진자로 분류된 공무원 A씨는 지난 14일 나주를 방문한 송파356번 확진자와 다도면 소재의 식당에서 같은 시간대 점심식사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지난 17일 코로나19 1차 검사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이후 발열 등 감기 증상이 나타나 24일 2차 검사를 받고 26일 0시 30분께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나주시는 시청사를 임시 폐쇄 조치하고 A씨의 소속 부서 및 동 건물 6개 부서(일자리경제과·에너지신산업과·안전재난과·축산과·문화예술과·혁신도시교육과) 직원 118명에 대한 자가 격리 조치 명령을 내렸다.

또 추가 확진자 파악을 위해 본청 전 직원 700여명을 대상으로 오전 9시부터 검사를 진행해 11시 30분경 마무리했다. 검사 결과는 오는 27일 새벽쯤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나주시가 임시 코로나19 진료선별소를 설치하고 시 공무원을 대상으로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제공: 나주시) ⓒ천지일보 2020.10.26
나주시가 임시 코로나19 진료선별소를 설치하고 시 공무원을 대상으로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제공: 나주시) ⓒ천지일보 2020.10.26

나주시는 전남 182번 확진자 동선이 파악되는 대로 재난 문자, 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시청 임시폐쇄에 따른 행정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별도 안내가 있을 때까지 당분간 시청 방문은 금지하고 급한 용무는 유·무선상으로 처리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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