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인천=신창원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항체 치료제 개발에 나선 셀트리온이 회복환자의 혈액에서 항체 후보군(라이브러리)을 구축하고 항원에 결합하는 300종의 항체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인체 임상이 가능한 제품 개발완료 목표 시점을 기존 6개월 내에서 4개월 내로 앞당겨 오는 7월 말까지 인체 투여 준비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사진은 24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셀트리온 본사 모습.ⓒ천지일보 2020.3.24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셀트리온 본사 모습. ⓒ천지일보 DB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셀트리온이 국내 진단기 전문업체와 공동으로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인 ‘샘피뉴트(Sampinute)’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긴급사용승인(EUA)을 획득하는 데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샘피뉴트는 현장에서 10분 이내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파악할 수 있는 신속 현장진단용(POCT) 항원키트로 셀트리온과 비비비(BBB)가 함께 개발한 제품이다.

셀트리온은 지난 8월 미국 내 샘피뉴트 판매를 시작했다. 이번 EUA 획득을 계기로 현지 전문 도매상을 통해 미국 전역으로 샘피뉴트 공급을 늘릴 방침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현재 미국 내 직장, 학교, 기관에서의 신속진단 항원키트 수요는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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