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신동근 최고위원이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제공: 민주당) ⓒ천지일보 2020.9.2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신동근 최고위원이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제공: 민주당) ⓒ천지일보 2020.9.2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신동근 최고위원이 26일 윤석열 검찰총장의 대망론에 대해 “그럴 가능성이 거의 없다 보지만, 그런 상황이 온다면 ‘윤나땡(윤석열 나오면 땡큐)’이라 말하겠다”고 밝혔다.

신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찰총장 역할보다 정치에 더 뜻이 있다면, 본인이나 검찰을 위해 결단하는 것이 맞다”며 이같이 말했다.

신 최고위원은 “한때 ‘황나땡’이라는 말이 있었다. 황교안 나오면 땡큐라는 뜻”이라며 “보수세력 내에서 박근혜 정부 당시 마지막 국무총리와 대통령 권한대행을 역임했던 황교안 전 대표의 대망론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의 책임자란 낙인이 황교안이라는 인물의 모든 장점을 덮고도 남았다”며 “지난 총선 결과로 ‘황나땡’은 틀리지 않았음이 드러났다”고 했다.

그는 “보수세력에서 이번에는 황교안 대망론 새로운 버전으로 윤석열 대망론이 일고 있나 본다. 대망이든 소망이든 그거야 생각하는 이들의 자유”라며 “윤석열 총장이 임기를 마친 후 사회봉사를 하든 정치를 하든 자유다. 상명하복 문화에 익숙한 이들이 군사정권 하가 아닌 이상 정치의 공간에 잘 적응하고 리더십을 세우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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