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특집] 코로나 확 ‘찐’ 자 … 뱃살부터 확 빼자
[헬스특집] 코로나 확 ‘찐’ 자 … 뱃살부터 확 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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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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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자생한방병원 최우성 병원장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코로나 ‘확찐자’가 남 얘기가 아니다. 외출은 줄고 배달음식을 자주 먹으면서 뱃살 때문에 고민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개성시대라는데 그냥 둘까 싶지만, 일단 옷태가 살지 않으니 우울감만 더해진다.

가을은 여름보다 일조량이 줄어 식욕 억제호르몬인 세로토닌의 분비가 감소해 ‘살찌는 계절’이기도 하다. 천고마비(天高馬肥)의 계절이란 수식어는 매우 과학적인 셈이다. 그래서 가을에 관리를 하지 않으면 더 쉽게 살찐다. 특히 내장지방으로 인한 복부 비만을 주의해야 한다. 코로나 시절, 늘어난 뱃살로 울상 짓기보다는 청주자생한방병원 최우성 병원장의 도움말로 내장지방에 대해 알아보고 대비해보자.

◆내장지방 주원인, 탄수화물과 술

내장지방이 쌓이는 원인은 무엇일까. 대표적으로 탄수화물 과식, 음주가 주원인으로 꼽힌다. 탄수화물이 높게 함유된 쌀, 떡, 빵, 설탕 등은 일상에서 우리가 자주 접할 수 있는 음식들이다 보니 습관적으로 과다섭취하게 된다. 그러나 탄수화물이 함유된 음식들은 중성지방 수치를 필요보다 높게 상승하게 만들고 체내에서 쉽게 지방으로 바뀌어 결국 내장지방을 축적되게 만든다.

무엇보다 음주는 고열량인 술과 안주를 함께 먹다 보니 내장지방의 적이라고 할 수 있다. 술의 주성분인 알코올은 1g당 7kcal로 열량이 굉장히 높다.

전문가들은 피하지방보다 내장지방이 우리 몸에 더욱 위험할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내장지방은 혈액 속으로 지방을 흘려보내 심·뇌혈관계 질환의 위험을 높일뿐더러 염증성 물질이 혈류를 타고 돌면서 혈관을 망가뜨린다. 또한 내장에 지방이 잔뜩 끼면 장기 활동이 위축되면서 각종 질환을 유발한다. 일반적으로 내장지방이 심해지면 대사증후군은 4배, 고혈압과 고지혈증은 2배, 당뇨는 2배 증가한다.

한의학적으로 체내에 지방이 과도하게 끼면 몸속에서 배출되지 않은 노폐물이 수분과 뭉쳐 습담(병을 일으키는 비정상적인 수분대사산물, 찌꺼기)을 유발한다. 습담은 또 혈액과 엉겨 어혈(체내 혈액의 흐름이 막혀 정체된 증세)이 생성되기 쉬운데, 습담과 어혈은 기혈순환을 방해하는 큰 원인으로 이는 복부 비만뿐만 아니라 전신 비만을 부르는 요인이 된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복부 비만이 척추 건강에도 적신호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복부에 지방이 축적되면 몸의 무게중심이 앞으로 쏠려 척추 역시 전방으로 쏠리게 된다.

한방에서는 급격히 늘어난 체중으로 인해 척추 불균형이 생긴 경우 추나요법과 침 치료, 한약처방 등을 병행하는 한방통합치료를 실시한다. 우선 추나요법을 통해 어긋난 척추와 골반을 바른 위치로 맞추고 침 치료로 경직된 근육 이완 및 경락·기혈의 순환을 돕는다. 이후 근육과 뼈에 영양 공급을 돕는 한약 처방을 병행하면 보다 높은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청주자생한방병원 최우성 병원장. (제공: 청주자생한방병원)
청주자생한방병원 최우성 병원장. (제공: 청주자생한방병원)

◆사과‧고단백음식, 내장지방 낮춰

교과서적 답변일 수 있지만 내장지방을 줄이려면 적절한 식이요법이 가장 중요하다. 무조건 굶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적절한 식이요법으로는 탄수화물을 줄이고 고단백 음식을 섭취하는 게 중요하다. 이를테면 단백질이 많이 함유된 연어, 참치, 닭가슴살 등을 쌀 대신 평소 식사로 섭취하면 좋다. 다만 단백질은 많이 함유돼 있지만 고열량이며 지방 함량이 높은 소고기, 돼지고기 등은 가급적 피해야 할 음식들이다.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는 음식도 같이 섭취하면 좋다.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대표음식인 대하는 고단백질에 칼슘, 인, 철분 등의 영양분이 풍부해 다이어트는 물론 건강에 좋은 식품이다.

마지막으로 가을 제철 과일인 사과는 섬유질이 풍부하여 포만감이 좋을 뿐 아니라 수용성 식이섬유인 팩틴이 많이 들어 있어 대장 기능을 원활하게 하는 정장 작용이 뛰어나다. 사과에 함유된 칼륨은 신장 기능을 도와 체내의 불필요한 수분이나 나트륨을 배출하는 데도 효과적이다.

◆ ‘등산’ 등 운동과 충분한 수면 필수

운동도 내장지방을 빼는데 중요하다. 급격한 체중 감량을 위해 처음부터 고강도 운동을 하기보다는 유산소 운동부터 시작한 후 근력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대표적 유산소 운동인 등산은 특히 칼로리 소비 면에서 우수하여 70kg인 사람이 1시간 등산할 경우 700kcal 이상을 소비할 수 있다고 하니 가을철 다이어트 운동으로 제격이다.

등산과 함께 가을철에 즐기기 좋은 운동인 자전거타기는 심폐지구력 강화, 칼로리 소모로 인한 지방 및 체중 감소, 체내 콜레스테롤 감소 등 다양한 효능을 지니고 있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자전거를 1년 이상 꾸준히 타면 심장병, 당뇨병, 비만 발병 가능성이 약 50% 감소한다고 하니 비만 예방에 탁월한 운동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충분한 수면 시간을 가지는 것이 필요하다. 일단 잠이 부족하면 의지력 자체를 떨어뜨리고 사람을 충동적으로 변모시킨다. 최소 7시간 정도의 수면으로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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