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산단 통합관제센터(예시)(제공: 인천시) ⓒ천지일보 2020.10.26
스마트산단 통합관제센터(제공: 인천시)

남동 스마트산단 통합관제센터 구축 사업 협약
교통⸱주차문제 해소, 정주⸱근로안전 제고

산단문제 해결과 근로환경 개선 등 기대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 남동산업단지가 국내 최초로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스마트시티의 인프라를 도입한 첨단 산업단지로 변모를 시작한다.

이를 위해 인천시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은 남동스마트산단 조성 사업의 핵심사업인 ‘남동 스마트산단 통합관제센터 구축 사업’의 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스마트산단 사업은 데이터와 자원의 연결‧공유를 통해 기업 생산성을 제고하고, 창업과 신산업 시험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미래형 산단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정부(산업통상자원부) 공모를 통해 인천 남동산업단지가 ‘2020년 스마트산단 신규단지’로 선정, 지난 2월 사업추진을 위한 사업단(남동스마트산단사업단) 출범과 함께 이번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남동산업단지는 생산, 수출, 고용 등 여러 분야에서 지역 내 높은 비중을 차지함에도 불구하고 기반시설 노후화 및 안전·환경·교통 등 문제로 인해 근로환경 및 사업여건 개선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시가 추진하는 ‘스마트산단 통합관제센터’는 각종 센서를 통해 실시간 데이터를 수집해 산단을 관리·운영하고, 일원화된 플랫폼과 ICT 인프라를 통해 스마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산단 두뇌역할의 핵심 기반시설이다.

사업비는 국비 85억원과 시비45억원 총130억원이 투입된다. 사업기간은 2020년 10월~2020년 12월이다.

시는 통합관제센터의 중요성과 공공성을 고려해 직접 주관기관으로 사업을 추진하며, 시 출자기관인 인천스마트시티 주식회사가 참여기관으로 시스템 구축 실무를 수행한다.

인천시는 스마트 서비스를 통한 ▲산단문제 해결과 근로환경 개선 ▲교통⸱주차문제 해소 ▲정주⸱근로안전 제고 ▲산단 주변 쾌적성⸱활력 제고 등을 통해 산단 근로자 입주기업에 다양한 정보제공으로 유무형 편익 제공 ▲시스템 구축비 절감 및 유지보수 비용 절감 등 시너지효과 창출 ▲지능형 통합관제·통합운영에 따른 운영비용 절감 등을 기대하고 있다.

변주영 시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이번 사업으로 노후화된 산업단지에 ICT 기반 스마트 인프라를 확충해 안전·환경·교통 등 산업단지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나아가 코로나19 사태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통한 지역경제 성장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스마트산단 통합관제 화면구성(제공: 인천시) ⓒ천지일보 2020.10.26
스마트산단 통합관제 화면구성(제공: 인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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