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끝해남 옴시롱감시롱 화장실. (제공: 해남군) ⓒ천지일보 2020.10.25
땅끝해남 옴시롱감시롱 화장실. (제공: 해남군) ⓒ천지일보 2020.10.25

[천지일보 해남=전대웅 기자] 해남군의 땅끝 옴시롱감시롱 화장실이 제22회 아름다운 화장실 대상(大賞) 공모전에서 특별상인 화장실문화시민연대회장상을 수상했다.

아름다운 화장실 대상은 깨끗하고 아름다운 화장실 문화를 확산하고 정착시키기 위해 매년 시행하는 공모전이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에서 총 97개소의 공중화장실이 응모, 1차 서류심사 및 2차 현장 심사, 3차 최종심사를 거쳐 총 27개소가 아름다운 화장실에 선정됐다.

특별상을 수상한 땅끝옴시롱감시롱 화장실은 건축면적 34㎡로 지난 2017년 설치됐다.

아름다운 풍경의 땅끝해안도로에 위치하고 인근에는 해안도로 전망좋은 쉼터 등이 마련돼 이용객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화장실 외부는 유럽풍의 주택모형을 표현했으며 자연채광으로 쾌적하고 안락한 환경의 화장실로 이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내부에는 에너지 절약을 위한 동작감지 조명 설치와 범죄예방 및 비상상황을 대비한 안심벨 설치, 몰카방지를 위한 안심스크린, 장애인을 위한 전용화장실 칸 설치, 유아동반 이용자 편의를 위한 기저귀교환대 및 유아 거치대 등의 설치로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시상식은 오는 30일 오후 2시 비앤디파트너스 서울역점 대강당에서 열린다.

군 관계자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누구든지 안전하고, 편리하고, 깨끗한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남의 아름다운 화장실 문화 정착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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