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경기=김정자 기자] 24일 경기도 오산메디컬재활요양병원에서 입원환자 4명(오산 34∼37번)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기 오산시에 따르면 이 요양병원에서는 A(오산 34번)씨가 집단감염이 발생한 군포 남천병원을 최근 방문했다가 기존 확진자(안양 226번)와 접촉해 가장 먼저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확진자 3명은 A씨와 같은 병실을 쓴 입원 환자들이다.

군포 남천병원에서는 지난 20일 안양 224번 환자(감염경로 불명)가 처음 확진된 후 동거 가족인 군포 남천병원 간병인(안양 226번), 안양 어르신세상만안센터 이용자(안양 227번) 등을 통해 감염이 확산하고 있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39명(안양 일가족 4명, 어르신세상만안센터 22명, 남천병원 9명, 오산메디컬재활요양병원 4명)으로 집계됐다.

오산시 방역당국은 오산메디컬재활요양병원 종사자 119명과 입원 환자 155명, 퇴원자 2명 등 276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중 111명은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방역당국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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