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71년부터 전남 장성군 장성읍 주민 김병구(69, 남)씨가 한국기록원으로부터 ‘최장기간 정기적 헌혈 기록’을 인증받고 헌혈 정년 총 401회 헌혈을 하고 있다. (제공: 장성군) ⓒ천지일보 2020.10.24
지난 1971년부터 전남 장성군 장성읍 주민 김병구(69, 남)씨가 한국기록원으로부터 ‘최장기간 정기적 헌혈 기록’을 인증받고 헌혈 정년 총 401회 헌혈을 하고 있다. (제공: 장성군) ⓒ천지일보 2020.10.24

한국기록원 최고기록 인증 받아

[천지일보 장성=이미애 기자] 장성군이 장성읍 주민 김병구(69, 남)씨가 한국기록원으로부터 ‘최장기간 정기적 헌혈 기록’을 인증 받았다고 24일 전했다.

김 씨는 대한적십자사가 헌혈사업을 개시한 1971년 9월부터 올해 5월까지 49년 7개월 동안 총 401회에 걸쳐 헌혈에 참여했다.

지난 1971년 당시 서울에서 고등학교를 다니고 있던 김 씨는 길에서 우연히 헌혈 안내문을 접하고 ‘생명 나눔’에 관심을 갖게 됐다. 이렇게 시작된 헌혈과의 인연은 이후 무려 50년 가까이 이어졌다.

김 씨의 헌혈기록을 인증한 한국기록원은 기록인증 전문기관으로, 대한적십자사가 발행한 헌혈 확인 증명서와 연도별 헌혈목록, 김 씨가 소장해온 자료 등을 검토한 끝에 인증을 확정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생명 사랑과 나눔을 몸소 실천해온 김병구 씨는 장성군민의 자부심과 긍지를 높이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김 씨는 지난 5월 1일 401번째 헌혈을 끝으로 ‘헌혈 정년’을 맞이해 정식으로 은퇴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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