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국회 출입기자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또다시 발생한 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지난달 말 한 언론사 출입기자 확진 이후 세 번째 확진 판정이다. ⓒ천지일보 2020.9.7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국회 출입기자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또다시 발생한 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지난달 말 한 언론사 출입기자 확진 이후 세 번째 확진 판정이다. ⓒ천지일보 2020.9.7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기도 부천 발레학원 지표환자(최초 확진자)를 학원 강사 A씨(구로구 199번)로 추정하고 역학조사에 주력하고 있다.

24일 부천 발레학원에서는 기존 확진자까지 포함해 초등학생 1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해당 학생들이 16일 확진 판정을 받은 학원강사 A씨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보고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24일 경기 부천시에 따르면 방역당국은 학원강사 A씨가 구로구195번 확진자 B씨의 가족인 것을 확인했다. B씨는 21일 구로구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고 22일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15일 부터 기침, 가래 등 코로나19 증상이 발현된 것으로 파악됐다. B씨의 감염경로는 현재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방역당국 발레학원에서 학원 관계자 등을 상대로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발레학원 관계자들은 마스크를 쓰고 수업을 진행했다고 조사관에게 진술했다.

하지만 발레학원이 몸을 움직이는 학원인 만큼 자세교정 등을 위해 접촉하거나, 땀으로 인한 전파 여부 등 다양한 감염경로가 있을 것으로 보고 방역당국은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기 부천시는 확진자 11명의 어린이들이 재학중인 옥길동 산들초등학교와 버들초등학교, 범박동 일신초등학교와 범박초등학교 2~5학년 학생·교직원 300여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 중이다.

확진자 11명은 부천 옥길동 소재 무용학원을 다니고 있었으며, 앞서 이 학원 강사(서울 구로구 199번째 확진자)가 16일 확진판정을 받음에 따라 강사 7명, 원생 208명에 대한 진단검사를 실시한 끝에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날인 23일에는 해당 무용학원 원생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 방역당국은 2명의 원생과 밀접촉한 학생 및 교직원 275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했다. 275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부천 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397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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