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 국내 공급. (출처: 연합뉴스)
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미국이 정식 승인한 코로나19 치료제 후보군 렘데시비르에 대한 사용 지침을 준비하고 있다.

재닛 디아즈 WHO 임상치료대응 팀장은 23일(현지시간) 언론 브리핑에서 “지침이 3∼4주 내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디아즈 팀장은 “렘데시비르 효능에 대한 증거를 검토하기 위해 WHO 패널이 다음 주 소집될 것”이이라고 밝혔다.

숨야 스와미나탄 WHO 최고 과학자는 “전 세계의 규제 기관 등이 다른 증거에 더해 우리의 연구 결과에도 주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WHO는 지난 16일 렘데시비르가 코로나19 환자의 입원 기간과 사망률을 줄이는 데 거의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러나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22일 렘데시비르를 코로나19 입원 환자 치료에 쓸 수 있다는 정식 허가를 내줬다.

이에 따라 WHO가 미국 보건당국의 조치 이후 입장이 바뀔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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