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23일 완도 문화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제24회 전라남도 노인의 날’ 기념식에서 배기술대한노인회 전남연합회장과 인사를 하고 있다. (제공: 전남도청) ⓒ천지일보 2020.10.24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23일 완도 문화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제24회 전라남도 노인의 날’ 기념식에서 배기술대한노인회 전남연합회장과 인사를 하고 있다. (제공: 전남도청) ⓒ천지일보 2020.10.24

[천지일보 전남=김미정 기자] 전라남도가 10월 ‘경로의 달’을 맞아 23일 ‘제24회 노인의 날 기념행사’를 갖고 어르신들의 노고에 감사하는 사회 분위기 조성에 나섰다.

이날 완도문화예술의 전당에서 가진 기념행사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시·군 지회장 등 최소한의 인원이 참여한 가운데 경로헌장 낭독, 표창장 수여 등으로 간소하게 진행됐다.

시상은 노인복지증진에 이바지한 공로가 큰 정민섭 완도군 노인지회장과 고흥군노인복지관에 국무총리 표창이 수여됐다. 또 윤종래 보성군 노인지회장 등 6명에게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이, 완도군 완도읍 문권섭 어르신 등 61명에게 전라남도지사 표창과 표창패가 전수됐다.

특히 시상자 중 결혼 60주년 이상 백년해로 모범 부부 5쌍이 축하를 받아 눈길을 끌었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23일 완도 문화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제24회 전라남도 노인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제공: 전남도청) ⓒ천지일보 2020.10.24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23일 완도 문화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제24회 전라남도 노인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제공: 전남도청) ⓒ천지일보 2020.10.24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전남이 코로나19 청정지역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경로당 문을 닫고 게이트볼 등 각종 행사를 자발적으로 취소해준 어르신들 덕분”이라며 “전국에서 노인 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전남의 노인복지정책 추진에 적극적으로 앞장서 대한민국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더욱 힘껏 뛰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라남도는 코로나19로부터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경로당, 요양원 등 노인복지시설에 마스크와 손 세정제, 비접촉 체온계 등을 지원했으며 가족 면회가 금지된 요양원 등 333개소에 전복 3164㎏을 지원해 면역력 강화에 힘썼다.

또 홀로 사는 어르신에게 도시락, 밑반찬 등 대체식과 생필품을 제공해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소외감을 해소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23일 완도 문화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제24회 전라남도 노인의 날’ 기념식에서 백년해로 모범부부인 완도군 청산면 김종하, 양석진부부에게 도지사상을 수여하고 있다. (제공: 전남도청) ⓒ천지일보 2020.10.24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23일 완도 문화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제24회 전라남도 노인의 날’ 기념식에서 백년해로 모범부부인 완도군 청산면 김종하, 양석진부부에게 도지사상을 수여하고 있다. (제공: 전남도청) ⓒ천지일보 2020.10.24

이와 함께 안락한 노후 생활과 돌봄 강화를 위해 지난 2016년부터 전국 최초로 고독사 지킴이단을 발족 운영 중이며, 노인맞춤돌봄서비스과 농어촌 공중목욕장 건립·운영, 경로당 공동생활가정 설치, 태양광 발전시설설치, 노인일자리사업 등 노인복지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올해 경로당 정수기, 서부권 노인학대 피해 노인 전용 쉼터, 농어촌 공중목욕장 편의시설 등을 설치하고, 노후 공중목욕장 개보수 등 신규 추진해 큰 호응을 얻었다. 내년에는 노인 일자리사업의 생산품 홍보와 판매 촉진을 위해 은빛장터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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