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긴급전화 1366 전남센터 시내버스 비대면 홍보 모습. (제공: 여성긴급전화 전남센터) ⓒ천지일보 2020.10.24
여성긴급전화 1366 전남센터 시내버스 비대면 홍보 모습. (제공: 여성긴급전화 전남센터) ⓒ천지일보 2020.10.24

[천지일보 목포=김미정 기자] 여성긴급전화 1366 전남센터(센터장 김영희)가 시내버스 3개 노선(1번, 200번, 500번) 외벽과 내부를 이용해 폭력 예방을 위한 ‘여성긴급전화 1366’ 홍보 래핑 광고를 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여성긴급전화는 가정폭력, 성폭력, 성매매 등으로 긴급한 구조 및 보호 또는 상담을 해야 하는 여성들이 언제라도 전화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전용 전화 ‘1366’을 365일 24시간 운영해 여성 인권을 보호한다. 

센터는 지난해까지 매월 8일을 ‘보라데이’로 지정해 관계기관 합동 연대캠페인 등을 진행했다. 이번 홍보 활동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면 상담 및 캠페인 진행이 어려워짐에 따라 효과적인 홍보를 위해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시내버스를 통해 여성긴급전화를 알리고자 마련됐다.

홍보를 통해 1366의 다양한 지원 내용을 알리고 가정폭력 위기 여성들의 치유 및 인권회복에 기여함은 물론 “당신의 잘못이 아닙니다. 용기를 내세요”라는 문구를 통해 폭력은 결코 피해자의 잘못이 아니며 숨겨야 할 일도 아님을 알리고자 했다.

김영희 센터장은 “이 세상 누구도 때릴 권리도 맞을 의무도 없다”며 “이번 홍보를 통해 이제 더 이상 폭력으로 고통받는 피해자가 없기를 바라며 전남의 여성이 안전할 때까지 지역 관계기관들과의 연대를 통해 지속해서 홍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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