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세일페스타 추진위원회 온라인 미디어 브리핑. (제공: 코리아세일페스타 추진위)
코리아세일페스타 추진위원회 온라인 미디어 브리핑. (제공: 코리아세일페스타 추진위)

[천지일보=정인선 기자] 국내 최대 쇼핑 행사인 ‘2020 코리아세일페스타(코세페)’가 다음 달 1~15일까지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코리아세일페스타 추진위원회는 23일 간담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행사 계획과 방향을 공유했다.

추진위에 따르면 올해 행사에는 현재까지 1328개사가 참여한다. 지난해 704개 업체보다 배 가까이 늘었으며 2016년 코세페 개최 이래 최대 규모다. 자동차, 의류, 가전, 화장품 등 국민 생활과 직결된 대표소비재 제조업체가 작년보다 배 이상 참여한다. 프랜차이즈 업계의 참여도 작년 52개 브랜드, 4351개 매장에서 올해 60개 브랜드, 5000여개 매장으로 늘었다.

참여업체들은 다양한 온·오프라인 할인 행사를 진행하며 각종 사은품·경품 이벤트도 연다.

롯데·현대·신세계·갤러리아·AK플라자 등 주요 백화점은 해외명품 대전, 패딩 특가기획전, 숫자 뽑기 경품 이벤트와 같은 행사를 진행한다.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코스트코 등 주요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은 식품, 대형가전, 패션·잡화를 중심으로 할인행사에 나선다.

전국상인연합회는 전통시장에서 일정 금액 이상을 구매한 고객에게 온누리상품권 등을 경품으로 증정한다.

전자업계는 삼성전자·LG전자·쿠첸 등 주요 업체가 참여해 TV,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공기청정기 등을 중심으로 기획상품을 판매하거나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신용카드사는 무이자할부 확대, 제휴 할인, 캐시백 등의 이벤트를 마련했고 통신사는 휴대전화 공시지원금을 상향할 예정이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판로 지원을 위해 주요 백화점 매장과 온라인 쇼핑몰 내에 총 475개 업체가 참여하는 ‘중소기업 우수상품 특별판매전(득템마켓)’도 개최된다.

특히 올해는 전국 17개 시도가 모두 참여해 전국적인 규모의 행사로 진행된다.

정부 지원 예산은 지자체의 소비 활성화 행사 개최 지원 예산을 포함해 총 48억3천900만원이 투입된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간담회에서 “최근 방역상황이 서서히 안정화되면서 소비가 살아나는 조짐을 보이는 지금, 소비자와 기업, 정부·지자체가 함께 진행하는 소비 진작 행사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추진위는 올해 코로나19로 코세페의 경제적 효과를 예상하기 쉽지 않지만 참여기업이 늘면서 소비가 늘어날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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