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분기만에 ‘적자 탈출’한 포스코, 바닥 찍었나
한 분기만에 ‘적자 탈출’한 포스코, 바닥 찍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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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점화봉에 불을 붙여 광양 3고로 풍구에 화입하고 있다. (제공: 포스코)
지난 7월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점화봉에 불을 붙여 광양 3고로 풍구에 화입하고 있다. (제공: 포스코)

창사 후 첫 적자 충격 털어내

“생산·판매 코로나 이전 회복”

“4분기 판매 실적, 더 좋을 것”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포스코가 3분기 철강 생산과 판매량을 회복하면서 호실적을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 2분기 사상 첫 적자를 냈지만 한 분기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한 것.

포스코는 23일 올해 3분기 단독(별도) 기준 매출 6조 5779억원, 영업이익 2619억원, 순이익 180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3분기 대비 매출은 15.0%, 영업이익은 60.5%, 순이익은 63.8% 각각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에 비하면 저조한 성적이지만, 창사 이래 첫 분기 적자를 기록했던 올 2분기에서 한 분기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는 데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자회사 실적을 포함한 연결기준 실적은 시장의 예상치를 뛰어넘은 ‘어닝 서프라이즈’로 평가된다.

자회사의 실적을 포함한 연결기준으로는 매출 14조 2612억원, 영업이익 6667억원, 순이익 5140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동기보다 매출은 10.8%, 영업이익은 35.9% 각각 줄었지만, 순이익은 3.5% 늘어났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3.9%, 영업이익은 297.5%, 순이익은 390.2% 뛰어올랐다.

포스코 실적 반등의 일등 공신은 전방 사업 회복세로 철강 제품 수요가 증가한 데 따른 영향이다. 생산·판매량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면서 고정비 부담이 감소됐고 철광석 가격 상승에도 석탄가격 하락, 내부의 극한적인 원가절감 노력으로 수익성이 대폭 개선 됐다는 게 포스코 측의 설명이다.

글로벌인프라 부문에서는 포스코건설의 건축부문 실적 호조 지속, 포스코에너지의 LNG 직도입 확대, 포스코케미칼의 양·음극재 판매량 증가 등으로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10% 가까이 증가했다.

실제로 광양제철소 3고로 개수 후 가동 재개와 전년 동기 수준의 주문량 회복으로 조강 및 제품 생산량은 전 분기 대비 각각 170만톤, 105만톤 증가했다. 판매량도 자동차 등 수요산업 회복세에 따른 최대 수주 활동을 통해 전 분기 대비 113만 톤 증가한 889만톤을 기록했다. 특히 자동차용 강재를 중심으로 한 고수익 제품인 냉연·도금 제품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고 포스코는 전했다.

포스코는 4분기에도 판매량과 수익성이 모두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포스코는 “글로벌 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산업생산 회복과 세계 각국이 국내총생산(GDP) 대비 7% 정도의 경기부양책을 확대하고 있어 호황까진 아니어도 회복기에 들어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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