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국감] 이인영 “코로나19 백신 나오면 남북 보건 협력 적극 나서야”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23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나 치료제가 개발된다면 보건 의료 협력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 위원회의 통일부 국정감사에서 ‘한반도 생명공동체 구축 노력이 필요하다’는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의원의 지적에 “코로나19 치료제나 백신 개발이 가시권에 들어오거나 시중에 유통되기 시작하면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고 답했다.

이어 “코로나19를 중심으로 보건 의료 협력을 적극적으로 할 수 있는 자세로 임하는 게 바람직하다"”면서 “그렇게 되면 북한도 경직된 방역체제에서 벗어나 새로운 환경을 맞이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이 장관은 “북한이 경제보다 방역이 우선이라며 모든 것을 닫은 상황과 다르게 나올 여지가 있다”며 “코로나19 치료제가 등장하면 보다 능동적으로 보건 의료 협력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가수 방탄소년단(BTS)의 수상 소감 논란에 대해선 “방탄소년단의 발언에는 큰 문제가 없었다”며 “논란이 중국 전체의 입장도 아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