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의 통일부,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 등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를 듣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천지일보 2020.10.23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의 통일부,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 등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를 듣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천지일보 2020.10.23

구체적 평가는 피해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23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군의 6.25전쟁 참전을 제국주의 침략에 맞선 전쟁으로 규정한데 대해 “그것은 중국의 시각”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시 주석이 앞선 항미원조(抗美援朝, 미국에 맞서 북한을 도움) 참전 70주년 기념식에서 이같이 발언했는데, 동의하느냐’는 국민의힘 박진 의원의 질의에 “우리가 시 주석의 역사적 평가에 대해 동의하고 말고 할 문제는 아니지 않느냐”라며 이같이 답했다.

그러면서 “중국의 정상이 중국의 시각을 갖고 그렇게 평가한 것에 대해 제가 국무위원으로서 답하는 것이 외교적 관례에 맞는지 모르겠다”고 즉답을 피했다.

앞서 시 주석은 이날 연설에서 6.25전쟁을 언급하면서 “미국의 침략에 맞선 정의로운 전쟁”이라며 “미국 정부는 글로벌 전략과 냉전 사고에 근거해 북한 내전에 간섭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평화를 사랑하는 민족이지만 제국주의 침략에 맞서 정의로운 전쟁에 나서게 됐다”며 미국의 북진을 ‘침략’이라고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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