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백은영 기자] 계연수 선생이 1911년 편찬한 ‘환단고기’는 1979년 이유립 선생에 의해 광오애해사에서 한문 필사본이 출간됐다.

그러던 것이 1985년 이후 많은 번역서가 나왔으나 현재 1911년 원본이 분실돼 진본이 없는 역사서다. 이런 이유로 지금까지 일부 강단사학자의 위서론 주장이 보편화돼 있으며, 이 때문에 진정한 역사서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올 10월 출간된 ‘1909년 환단고기’의 저자 이명우 운룡도서관 이사장은 위서라고 주장하는 대표적인 청나라 지명 ‘영고탑’이 명나라의 고지도에도 있는 것을 찾아냈다.

또한 위서가 아님을 증명하는 각종 사료 10개와 1909년 이기(李沂) 선생이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환단고기’ 초고에 해당하는 ‘등사본 환단고기’를 발굴해 지난 2019년 12월 세계환단학회에 발표한 논문 ‘환단고기가 위서(僞書)가 아님을 입증하는 사료(史料)의 고찰’과 ‘등사본 환단고기’를 영인한 원문 및 번역한 내용을 함께 실어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책이다.

특히 ‘등사본 환단고기’는 1979년 출판된 ‘환단고기’와 약 20%정도 내용이 달라서 학계의 비교 연구가 필요한 부분이다.

이명우․최현호 저/ 북포럼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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