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LASK와의 2020-21 시즌 UEFA 유로파리그 J조 1차전 홈경기에서 2-0으로 앞선 후반 39분 손흥민이 왼발슛으로 쐐기골을 넣고 있다. 토트넘은 3-0으로 승리했다. (출처: 토트넘 공식홈페이지) ⓒ천지일보 2020.10.23
23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LASK와의 2020-21 시즌 UEFA 유로파리그 J조 1차전 홈경기에서 2-0으로 앞선 후반 39분 손흥민이 왼발슛으로 쐐기골을 넣고 있다. 토트넘은 3-0으로 승리했다. (출처: 토트넘 공식홈페이지) ⓒ천지일보 2020.10.23

토트넘, LASK린츠 3-0 완파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프리미어리그에서 절정의 골 감각을 과시하고 있는 손흥민(28, 토트넘)이 유로파리그 본선무대에서도 골 사냥을 이어갔다.

손흥민은 23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LASK린츠(오스트리아)와의 2020-21 시즌 UEFA 유로파리그 J조 1차전 홈경기에서 2-0으로 앞선 후반 16분 교체출전해 쐐기골을 넣으며 3-0 승리에 기여했다.

지난달 27일 뉴캐슬과의 리그 경기에서 전반전만 뛰고 햄스트링 부상으로 교체됐던 손흥민은 빠른 회복을 보이면서 일주일 만인 지난 5일 맨유전(6-1 승)에서 2골 1도움으로 건재를 과시했고, 웨스트햄전(3-3 무)에서도 1골 1도움으로 쾌조의 컨디션을 이어가고 있다.

리그에서는 벌써 7골로 도미닉 칼버트 르윈(에버턴)과 득점 공동선두를 달리고 있다.

유로파리그 1차전에서도 손흥민은 후반 교체 출전해 득점행진을 멈추지 않았다.

이날 토트넘의 조제 무리뉴 감독은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공격에서 해리 케인과 손흥민을 비롯해 무사 시스코, 토비 알더베이럴트, 골키퍼 르고 요리스까지 주전 선수 대부분을 쉬게 했다.

공격에서는 2선에서 가레스 베일, 루카스 모우라, 에릭 라멜라가 출격했고, 최전방은 새로 영입한 카를로스 비니시우스가 나섰다.

토트넘은 비교적 이른 시간인 전반 18분 루카스 모우라의 선제골로 가볍게 풀어나갔다. 왼쪽 측면에서 비니시우스가 중앙으로 올린 땅볼 크로스를 모우라가 가볍게 마무리하며 골망을 갈랐다.

선제골은 토트넘의 몫이었다. 전반 18분, 왼쪽을 파고든 비니시우스가 중앙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모우라가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LASK의 골망을 갈랐다.

토트넘은 기세를 올려 전반 27분 추가골을 만들었다. 베일이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LASK린츠의 수비수 안드라데가 걷어내려다 자책골로 연결됐다.

2-0로 앞서나간 토트넘은 후반 중반이 다 되어가도록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자 교체카드를 꺼냈다. 후반 16분 무리뉴 감독은 한꺼번에 3장의 교체카드를 썼다. 베일, 라멜라, 호이비에르를 빼고 손흥민과 델레 알리, 무사 시스코를 투입시켰다.

손흥민이 들어가면서 토트넘은 공격에 활기를 띄었고, 계속 두드린 끝에 손흥민의 발에서 추가골이 나왔다. 후반 39분 비니시우스가 아크서클서 헤더로 페널티지역 안쪽으로 떨어뜨려준 공을 손흥민이 오른발로 터치한 후 골키퍼와 1대 1 상황을 맞았고, 침착하게 왼발슛으로 골문을 갈라 3-0으로 벌렸다. 

손흥민은 이날 득점으로 리그 7골과 유로파리그 예선 1골까지 올시즌 9득점을 올리고 있다.

토트넘의 다음 경기일정은 오는 27일 오전 5시 번리와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원정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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