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신화/뉴시스]4일(현지시간) 백악관 외곽 일립스 공원에 코로나19로 숨진 20만여 명을 상징하는 빈 의자 2만 개가 놓여 있다.
[워싱턴=신화/뉴시스]4일(현지시간) 백악관 외곽 일립스 공원에 코로나19로 숨진 20만여 명을 상징하는 빈 의자 2만 개가 놓여 있다.

[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세가 커지는 가운데 22일(현지시간) 일일 사망자가 1천여명이 발생하며 한 달여만에 최다수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이날 일일 사망자 수는 1208명, 신규 확진자 수는 6만 4191명이 나왔다. 지난 한 주간 일일 평균 확진자 수는 6만 777명으로 2주 전보다 33%가 늘었다.

이날 기준 미국의 누적 확진자 수는 845만 2300명이며 총 사망자는 22만 2900명이다.

CNN방송은 이날 미국의 코로나19 폭증에 압도당한 보건 당국자들이 역학 조사를 하거나 접촉자들에게 연락 등을 하지 못하고 통제 불능 상태에 빠졌다고 노스타코타주의 사례를 통해 전했다.

이번 주 노스다코타 보건부는 “확진자와 긴밀하게 접촉한 사람은 더 이상 보건 당국으로부터 연락을 받지 못할 것”이라며 “대신 확진자들이 스스로 접촉자들에게 연락을 하고 관련 웹사이트로 그들을 안내하게 해 확진자와 밀접 접촉자 모두에게 권장되고 필요한 조치를 설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CNN은 미국이 이제 실내에서의 사회 활동, 학교, 유행성 피로로 인해 무서운 가을 코로나19 유행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고 전했다.

게리 허버트 유타 주지사는 이날 “병원들이 가득 차기 시작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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