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무소속 홍준표 의원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천지일보 2020.10.6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무소속 홍준표 의원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천지일보 2020.10.6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무소속 홍준표 의원은 22일 윤석열 검찰총장이 야권의 대선 후보로 거론되는 것에 대해 “배알도 없는 막장 코미디”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23일 정치권에 따르면 홍 의원은 전날(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 총장은) 박근혜 정권을 무너뜨리는 정치 수사에 큰 공을 세우고 벼락출세한 사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문재인 정권 출범 당시 당대표로써 지난 탄핵 대선 승리의 1등 공신이었던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라며 “소위 적폐 수사를 지휘하면서 이재수 기무사령관을 모욕 줘 자살에 이르게 하고, 청와대 말단 행정관까지 깡그리 적폐로 몰아 싹쓸이 수사한 공으로 검찰총장으로 벼락출세한 사람이 지금 이전투구식으로 서로 물어뜯고 싸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한민국 뉴스에 온통 문재인 정권 탄생의 제1·2 공신끼리의 영역 다툼 싸움이 관심거리로 등장하고 있다”며 “불구경, 싸움 구경만큼 재미난 구경이 없다고들 하지만 서로의 민낯을 드러내 놓고 문재인 정권 탄생 공신들끼리 서로 싸우는 모습은 참으로 가관”이라고 했다.

홍 의원은 “우리를 그렇게 모질게 못살게 굴던 사람을 우파 대선 후보 운운하는 것도 아무런 배알도 없는 막장 코미디”라며 “적의 적은 동지라는 모택동식 사고방식이 안타까울 따름”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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