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가을을 맞아 코로나19로 중단됐던 ‘문화가 있는 날’ 행사를 23일부터 재개한다. (제공: 전남도청)
전라남도가 가을을 맞아 코로나19로 중단됐던 ‘문화가 있는 날’ 행사를 23일부터 재개한다. (제공: 전남도청)

[천지일보 전남=김미정 기자] 전라남도가 가을을 맞아 코로나19로 중단됐던 ‘문화가 있는 날’ 행사를 23일부터 재개한다.

행사는 집중호우로 피해를 보거나 문화를 접할 기회가 많지 않은 도내 7개 시·군에서 펼쳐지며 ‘온택트 컬처테라피, 희망전남 일곱빛깔 스테이지’라는 주제로 막이 오른다.

이 행사는 코로나19로 문화예술 공연이나 전시가 중단됨에 따라 문화향유에 목마른 도민들과 수해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로하고 생계에 어려움을 겪은 지역예술인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으며 도와 전남문화재단, 관광재단, 예총 전남지회가 손잡고 추진에 나선다.

공연은 차 안에서 공연을 직접 감상한 ‘드라이브인’ 방식과 도 공식 유튜브 채널 ‘으뜸전남튜브’를 통한 온택트 방식 등 온·오프라인을 통해 실시간 방송되며 방송 참여자를 위해 남도장터 상품권 2만원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공연은 23일 목포 신안비치호텔 주차장 ‘뛰뛰빵빵 드라이브 in 카퍼먼스’ 공연을 시작으로 매주 1회 이상 펼쳐진다. 이어 28일 함평 엑스포공원, 30일 곡성 기차마을에서 가을 향기 가득한 희망의 선율을 선물하게 된다.

11월에는 ‘가을빛 가득한 오색향樂’을 주제로 구례 서시천과 보성 다원에서 공연이 열리며 해남 녹우당과 담양 식영정에서는 고택의 아름다운 풍경과 재즈, 클래식이 어우러진 색다른 공연이 선뵐 예정이다.

정명섭 전라남도 문화예술과장은 “상처 난 마음을 씻어주는 가장 훌륭한 방법은 문화예술 속에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서로를 다독이고 희망을 전하며 많은 분이 예술과 가을이 어우러진 전남의 진면목을 만나보는 기회를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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