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자동차 충전소 설치 모습.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19.6.3
전기자동차 충전소 설치 모습.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19.6.3

3개 분야 20개 사업 추진

경유차 조기폐차 2300여대

친환경보일러 2700대 지원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올해 경남 진주시가 123억원을 투입해 추진 중인 미세먼지 저감사업이 구체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진주시는 미세먼지 저감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대기오염물질 저감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시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교통분야 미세먼지 저감 사업, 가정·사업장 대기환경오염 저감 대책, 시민 건강권 관리 등 3개 분야의 20개 사업을 지속 추진해 왔다.

먼저 교통 분야에서는 올해 전기승용차 156대, 전기화물차 30대, 전기이륜차 40대에 대한 구매를 지원해 대기질 향상을 도모했다.

또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지원 2265대 ▲매연저감장치 부착사업 282대 ▲건설기계 엔진교체사업 33대 ▲LPG화물차 신차구입 59대 ▲어린이 통학차량 LPG 차량 전환 지원 54대 ▲천연가스 버스구입 12대 등의 성과를 냈다.

가정·사업장 분야에서는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 2730대를 설치 지원하고 소규모 사업장 40개소를 대상으로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을 교체하거나 운영을 지원했다.

어린이 미세먼지 마스크 착용 모습.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0.1.27
어린이 미세먼지 마스크 착용 모습.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0.1.27

올해는 공사장 등 비산먼지 발생 사업장과 대기배출시설 등에 대한 지도점검을 강화하고 대기오염물질을 억제하는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왔다.

가정의 경우 보일러를 친환경 보일러로 교체하면 차액으로 1대당 최대 20만원을 지원해 가정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도 줄이고 있다.

시민 건강권 관리 분야에서는 슬레이트 지붕 처리·개량 323개소, 미세먼지 신호등 설치 2개소, 차량 운행제한 시스템 CCTV 2개소를 설치했다.

아울러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초등학생용 미세먼지 마스크 2만 1000매를 보급하는 등 시민의 건강보호를 위해 힘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진주를 비롯한 창원·김해·양산에서는 지난 7월부터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 5등급 차량에 대해 운행제한을 단속하는 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이밖에도 대기관리권역 지정에 따라 자동차검사가 종합검사로 강화되는 등 정부 정책에 발맞춰 시민들에게 쾌적한 대기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진주시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다양한 사업에 많은 시민들의 참여로 대기질이 개선되는 것을 체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을 지속 발굴·추진해 시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환경친화적 도시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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