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화문 현판 수리 전(위)과 수리 후(아래) (사진제공: 문화재청)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제작된 지 3개월 만에 균열됐던 광화문 현판이 수리를 마쳤다.

문화재청(청장 최광식)은 지난달 12일 시작한 현판 수리 작업을 20여 일 만인 3일 완료했다고 밝혔다.

문화재청은 현판을 해체하지 않은 채 균열 부분 조사와 실측, 바탕처리, 균열부분 충전(充塡), 건조 및 단청 등의 공정을 마친 후 이날 설치했던 가설 비계를 해체했다.

수리는 갈라진 틈에 목재 조각이나 충전제를 메우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편 문화재청은 현판 재(再)제작용 목재조사 선정을 시작, 새로운 현판 제작을 추진 중이다. 새로운 현판 제작에 쓸 재목은 광화문 복원을 총괄했던 신응수 대목장이 보유한 소나무로 결정됐다.

새로운 현판에 대한 글자체와 한자ㆍ한글 표기 선택 문제는 계속 논의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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