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DB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DB

요양병원 선제검사서 1명 확진… 지인모임서 4명

고위험시설 대상 선제검사 확대 4만 4000여명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서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22일 18명으로 집계됐다.

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18명이 늘어 5748명이다. 391명이 격리 치료 중이며 5283명이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당일 확진자 수를 전날 검사건수로 나눠 백분율로 표시한 확진율은 0.5%로, 전날 확진율과 같았다.

신규 확진자 18명은 집단감염 12명, 확진자 접촉 2명, 감염경로 조사 중 4명이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는 관악구 삼모스포렉스 수영장 관련 5명, 강남‧서초 지인모임 관련 4명, CJ텔레닉스(잠언의료기) 1명, 도봉구 다나병원 1명, 도봉구 예마루데이케어센터 관련 1명이다.

관악구 수영장 관련 추가 확진자는 수영장 이용객 3명, 확진자의 가족 2명이다.

수영장 직원과 접촉자, 방문자 포함 299명에 대해 검사했고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6명, 음성 125명, 나머지는 진행 중이다.

추가확진자 발생에 따라 검사대상을 확대해 수영장 등을 방문한 1500명에게 검사안내 문자를 추가 발송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수영장·목욕탕·사우나 등 다중이용시설의 종사자, 이용자는 반드시 마스크 착용, 손씻기,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드린다”며 “시설 관리자는 실내 환기와 표면소독 등을 철저히 해주시고 이용자들은 전자출입명부 인증을 꼭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남‧서초 지인모임 관련 추가 확진자는 기존 확진자의 가족 2명과 지인 2명이다.

방역당국은 모임 참석자와 가족, 지인 등 111명을 검사했고 이 중 93명은 음성으로 판정됐다.

서울시는 19일부터 20일까지 요양병원 30곳 종사자 2746명을 대상으로 선제검사를 벌여 영등포구 소재 요양병원에서 감염자 1명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확진자는 해당 병원의 종사자로 22일 새벽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편 최근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고위험시설 대상 선제검사를 확대해 ▲요양원 ▲데이케어센터 ▲정신의료기관 ▲정신요양시설 ▲정신재활시설 등 모두 1200개 시설의 종사자와 이용자 등 4만 4000여명을 상대로 검사를 진행 중이다.

서울의 일일 확진자 현황.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 2020.10.22
서울시 일일 확진자 현황.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 2020.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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