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산업통상자원부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국감 도중 자신의 휴대전화로 모바일 게임을 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산업통상자원부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국감 도중 자신의 휴대전화로 모바일 게임을 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의원이 22일 국정감사 도중 자신의 휴대폰으로 모바일 게임을 해 빈축을 사고 있다.

강 의원은 3년 전 국감에서도 같은 행동으로 물의를 빚었다.

강 의원은 이날 오전 산업통상부 국감 도중 자신의 휴대폰으로 모바일 게임을 하는 장면이 언론사 카메라에 포착됐다.

당 전략기획위원장과 수석대변인을 지낸 강 의원은 민주당 충청남도당 위원장과 산자위 중소벤처기업소위 위원장을 맡고 있다.

논란이 커지자 강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제가 국회에서 모바일 게임을 한 사실이 언론에 보도됐다. 죄송하다”며 “두말 할 여지 없이 제가 잘못한 일이다. 반성하고 자숙하겠다”고 머리를 숙였다.

이어 “향후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며 “언론에서, 야당에서, 국민 여러분께서 따끔한 말씀 주시고 계신다. 한 말씀도 빼놓지 않고 새겨듣겠다. 죄송하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황규한 부대변인은 “당 수석대변인을 지낸 인사가 이럴 진데, 다른 의원들이라고 다를 리 만무하다”고 꼬집었다.

이어 “언행을 주의하라던 이낙연 대표의 경고도 무색해졌다”며 “국회를 희화화시킨 강 의원은 즉각 국민 앞에 사과하고, 민주당은 강 의원에 대해 마땅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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