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정현경 기자] 경북 문경에서 십자가에 못 박힌 시신이 발견되는 엽기적인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일 문경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6시께 문경시 둔덕산 능선에서 택시기사인 김모(57) 씨가 십자가에 못 박혀 숨진 채 발견됐다.

김 씨는 발견 당시 흰 속옷만 입고 있었으면 머리엔 면류관을 쓴 모습으로 손과 발이 못 박힌 채 매달려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이 채석장이 오래전 폐업해 인적이 드문 곳”이라며 김 씨가 복부에 흉기가 찔려 있었고 채찍도 발견된 점 등으로 보아 사이코패스에 의한 살인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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