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가 지난 20일 주암면 조달진 흉상 공원 앞에서 ‘탱크 잡는 불사조’로 불렸던 6.25 전쟁 영웅인 조달진 소위의 전적을 기억하고 넋을 기리는 조달진 소위 추모제를 가졌다. (제공: 순천시) ⓒ천지일보 2020.10.21
순천시가 지난 20일 주암면 조달진 흉상 공원 앞에서 ‘탱크 잡는 불사조’로 불렸던 6.25 전쟁 영웅인 조달진 소위의 전적을 기억하고 넋을 기리는 조달진 소위 추모제를 가졌다. (제공: 순천시) ⓒ천지일보 2020.10.21

[천지일보 순천=김미정 기자] 순천시가 지난 20일 주암면 조달진 흉상 공원 앞에서 ‘탱크 잡는 불사조’로 불렸던 6.25 전쟁 영웅인 조달진 소위의 전적을 기억하고 넋을 기리는 조달진 소위 추모제를 가졌다.

추모제는 6.25 참전용사와 유가족, 문중, 조달진 추모사업회 회원 및 조달진 대대(육군 7391부대 5대대) 군인 장병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방역수칙을 준수해 진행됐다.
 
조달진 흉상 앞 참배와 헌화 그리고 추모사, 헌시낭독 등을 통해 일등병의 신분으로 적군의 전차에 뛰어올라 수류탄을 투척했던 조달진 소위의 담대한 결단력과 기백을 본받고 기억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추모제를 준비한 ㈔조달진 소위 추모사업회의 안경 회장은 “조국을 구하고자 목숨을 아끼지 않았던 조달진 소위의 고귀한 헌신을 기억하자”며 “오늘의 소중한 일상은 참전용사의 희생과 평화에 대한 염원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한 임채영 순천시 부시장은 “조달진 소위를 비롯한 참전용사의 숭고한 희생이 대한민국의 평화와 번영의 기반이 되었음을 기억하고, 70년 전 국난 앞에서 온 국민이 단합했던 것처럼 코로나19 장기화로 힘든 요즘 고난을 함께 극복할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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