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21일 오후 2시 진주시의회에서 열린 제22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정재욱 의원이 5분 발언을 발표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10.21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21일 오후 2시 진주시의회에서 열린 제22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정재욱 의원이 5분 발언을 발표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10.21

참전유공자 예우‧지원 통과

21명 위원 중 10명 미출석

신중년층 지원 조례안 보류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의회(의장 이상영)가 21일 오후 2시 제22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조례안 등을 의결하고 의사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임시회 기간 시의회는 조례안 7건과 동의안 5건 등 총 13건의 안건을 심사해 1건은 보류, 12건은 원안 가결했다.

상임위에 이어 이날도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 소속 의원들의 보이콧이 이어져 21명의 의원 중 10명이 불참하면서 제안설명과 질의 등이 모두 본회의에서 이뤄졌다.

통과된 안건은 ▲국가보훈대상자 예우‧지원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재난현장 통합자원봉사지원단 구성·운영 조례안 ▲강소연구개발특구 육성 출연금 동의안 ▲농기계 임대사업소 설치·운영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이다.

민주당 김시정 의원이 발의한 신중년층 인생이모작 사업 지원조례안은 발의자가 보이콧으로 불참하면서 다음 회기로 넘어가게 됐다.

보이콧으로 인해 지난 19일에도 상임위원회가 열리지 못해 국가보훈대상자 관련 조례를 비롯한 조례안 9건은 심사도 못 한 채 보류됐다.

당시 대한민국 월남전참전자회 진주시지회장을 비롯한 참전유공자들은 상임위 심사를 차례를 기다렸지만 의결정족수 미달로 정회가 되면서 헛걸음을 한 바 있다.

하지만 이날 이 조례안이 통과되면서 진주지역에 등록된 참전유공자들 800여명은 내년부터 매달 5만원의 명예수당을 지원받게 될 전망이다.

민주당·진보당 의원들의 보이콧은 지난달과 이달 열린 제223~224회 임시회에 상정된 전(前) 간부 공무원 관련 ‘공무직·청원경찰 채용 비리의혹에 관한 행정사무조사 발의안’이 연이어 부결되면서 비롯됐다.

행정사무조사 발의안은 이달 열린 1차 본회의에서 기명 전자투표 방식으로 표결에 부쳐져 반대 11표, 찬성 10표로 과반을 얻지 못하면서 결국 무산됐다.

진주시의회는 21석 가운데 국민의힘이 10석, 민주당이 9석, 진보당·무소속이 각각 1석씩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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