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DB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DB

코로나19 환자 조기발견…‘발열감시체계’ 구축

1차 의료기관 ‘간편의뢰서’ 발급 후 바로 검사

“편리하고 빠른 안전한 진료환경” 조성 효과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서울 시내 의료기관에서 검사의뢰서를 받은 코로나19 의심환자는 보건소에서 별도 진단 없이 곧바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다.

21일 시에 따르면 시는 코로나19 환자를 조기 발견하고 지역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공공과 민간이 협력하는 일종의 발열감시체계를 구축했다.

의료기관은 발열(37.5°C이상) 또는 호흡기 증상으로 1차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환자에 대해 진단검사 간편의뢰서를 발급한다.    

1차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환자 중 발열과 호흡기 증상으로 코로나19가 의심되는 경우 의료기관이 진단검사 간편의뢰서를 발급받으면 보건소에서 다시 진료를 받을 필요 없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는다.

서울시 25개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는 코로나19 진단검사 간편의뢰서를 지참한 환자에 대해 검사하고 그 결과를 환자에게 통보한다.

시는 발열감시체계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발열, 호흡기증상 환자가 많이 찾는 1차 의료기관과 서울시 의사회에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이번 발열감시체계를 통해 발열 또는 호흡기증상 환자들이 동네의원에서 진료 후 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빠르고 편리하게 받을 뿐 아니라 1차 의료기관의 안전한 진료환경 조성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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