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대한다”는 응답은 20.3%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은 라임·옵티머스 사태의 정·관계 로비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야권이 주장하는 특검 도입이 필요하다고 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19~20일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라임·옵티머스 사태와 관련한 특검 도입이 필요하다는 주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65.0%가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20.3%는 반대한다고 응답했으며, 12.7%는 잘 모른다고 했다.
연령별로는 모든 연령층의 60% 이상이 특검 도입에 찬성했다. 문재인 정부 핵심 지지층인 30대(67.8%)에서 찬성 여론이 가장 강했다.
지역별로는 강원·제주 81.5%, 대구·경북 70.3%, 부산·울산·경남 68.8%, 경기·인천 65.1%, 전남·광주·전북 62.9%, 대전·충청·세종 61.8%, 서울 58.4% 순으로 특검 찬성 여론이 높았다.
정치성향별로는 자신의 정치성향을 ‘보수’ ‘중도보수’라고 답한 응답층에서 특검 찬성은 각각 76.4%, 75.0%를 기록했다. 자신의 정치성향을 ‘진보’ ‘중도진보’라고 답한 응답층에서 특검 찬성은 각각 52.8%, 53.7%였다.
여기다 전체 응답자의 52.1%가 라임·옵티머스 사태를 ‘권력형 게이트’로 보고 있다고 답했다. ‘금융사기’라는 응답은 26.2%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했다. 전체 응답률은 5.7%로 최종 1003명(가중 1000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에 따른 성·연령·권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