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국감] 장하성 주중대사 “BTS 수상 소감 잘못된 것 없다… 문제 제기할 것”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장하성 주중 대사는 21일 방탄소년단(BTS) 수상 소감에 대해 “잘못된 것이 없고 문제를 제기하겠다”라고 말했다.

장 대사는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화상 국정감사에서 “BTS 청년들이 수상 소감에 대해 부당한 조치를 당하고 있다”며 “수상 소감에 잘못된 내용이 있느냐”는 국민의힘 조태용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장 대사는 “환구시보 보도 이후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비슷한 발언을 했다. 그래서 우리도 적극적으로 소통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은 ‘정부가 너무 속수무책으로 있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고 장 대사는 “처음 보도된 직후 중국 정부의 최고위급 인사를 직접 만나서 문제 제기를 했고 소통을 했다”면서 “그 이후에도 보도를 확인해가며 실무 노력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날 저녁까지 중국 세관(해관총서)과 소통을 했는데 세관에서 수입금지한 것은 없다고 말했다”면서 “윈다 외의 다른 업체도 배송 중단을 했다고 해 확인을 했는데 그런 일은 없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러나 분명히 가볍게 보지 않고 매우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국정감사 후 다시 문제를 제기토록 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