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3명으로 집계된 2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10.2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3명으로 집계된 2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10.2

코로나19 일일 신규 91명… 국내 총 2만 5424명

경기 24명, 서울 17명, 부산 10명, 인천 6명 등

해외유입 34명, 7월 29일 해외유입 34명 이후 최다

국내 사망자 3명 증가해 450명… 위·중증 환자 70명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세 자릿수대를 육박했다. 해외유입 사례와 지역발생이 동시에 증가하면서 확산세가 다시 불거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21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91명을 기록하면서 연이어 두 자릿수대를 유지하고 있지만 세 자릿수를 육박해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국내 확진자는 누적 총 2만 5424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전날 신규 확진자 수 58명보다 33명 증가하면서 이날 새로 나온 확진자 수는 100명에 육박했다.

이달에 발생한 확진자 추이를 살펴보면 77명→63명→75명→64명→73명→75명→114명→69명→54명→72명→58명→98명→91명→84명→110명→47명→73명→91명→76명→58명→91명 등으로 100명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다.

신규 확진자 91명 중 57명은 지역사회에서, 34명은 해외유입으로 발생했다.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57명)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13명, 부산 10명, 인천 6명, 대전 4명, 울산 1명, 경기 21명, 경북 2명이다.

전날 발생한 주요 감염사례를 자세히 살펴보면 서울 강남·서초 지인모임과 관련해 지난 15일 첫 확진자(지표환자)가 나온 이후 접촉자 조사 중 9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0명이다.

현재까지 파악한 확진자는 지표환자 포함해 모임참석자 8명, 가족 및 지인 2명이다.

지난 2일 지표환자가 양평 동창 모임을 다녀온 후 5일 서초구 카페모임, 10일 강남구 당구장 모임을 통해서 전파된 것으로 방역당국은 봤다.

경기 수원 일가족 관련해 지난 16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7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8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관련된 확진자는 지표환자 포함해 5명, 지인 3명이다.

지난 3일 지표환자가 가족과 모임을 가진 후 태권도 학원을 통한 추가 감염이 일어났다.

경기 광주시 SRC재활병원과 연관해서 4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총 63명이다. 이 중 환자가 19명, 간병인·보호자가 25명, 의료인력·직원이 6명, 가족이 8명, 가족의 지인이 5명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의정부시 마스터플러스병원과 관련해 격리 중 7명이 추가로 감염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70명이다.

지금까지 파악된 확진자는 환자 29명, 간병인과 보호자 30명, 의료인력 및 기타 직원 7명, 가족 3명, 지인 1명이다.

부산 해뜨락요양병원과 관련해 1명이 추가로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74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 34명의 유입추정 국가는 중국 외 아시아 국가 19명, 유럽 11명, 아메리카 3명, 아프리카 1명이다. 이들은 검역단계에서 22명, 지역사회에서 12명 확인됐다. 내국인은 9명이며, 외국인은 25명이다. 이는 지난 7월 29일 해외유입 확진자 34명 이후 84일 만에 최고 기록이다.

국내 사망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나 누적 450명(치명률 1.77%)이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명 감소해 70명이다.

격리해제자는 118명 늘어 누적 총 2만 3584명이며 완치율은 92.76%다. 아직 격리 중인 인원은 1390명이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국회 출입기자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또다시 발생한 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지난달 말 한 언론사 출입기자 확진 이후 세 번째 확진 판정이다. ⓒ천지일보 2020.9.7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국회 출입기자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또다시 발생한 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지난달 말 한 언론사 출입기자 확진 이후 세 번째 확진 판정이다. ⓒ천지일보 2020.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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