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남해=최혜인 기자] 남해군이 지난 20일 남해유배문학관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총 278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2년까지 5년간 추진하고 있는 ‘지방 상수도 현대화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10.21
[천지일보 남해=최혜인 기자] 남해군이 지난 20일 남해유배문학관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총 278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2년까지 5년간 추진하고 있는 ‘지방 상수도 현대화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10.21

2022년까지 278억 투입

사업시행 전 유수율 32%

1년 7개월간 166만톤 잡아

[천지일보 남해=최혜인 기자] 남해군이 지난 20일 유배문학관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총 278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2년까지 5년간 추진하고 있는 ‘지방 상수도 현대화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지방 상수도 현대화 사업’은 남해군·한국수자원공사가 위·수탁 협약을 맺고 추진 중인 사업으로 급수구역 블록·유지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노후관망을 교체하는 사업이다.

대상지역은 ▲남해읍(아산․봉성정수장) ▲이동면(난음정수장) ▲삼동면(지족정수장) ▲창선면(창선정수장) 등 4곳이다.

군은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지난 2018년 2월 ‘남해현대화 사업소’를 개소했으며 같은 해 5월 기본·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했다. 설계용역은 내달까지 마칠 예정이다.

특히 군은 누수가 빈번한 남해읍 지역 4개소를 선정해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정비공사를 완료했다.

또 올해 우선 구간인 남해읍에 대한 상수도 관망정비 실시설계를 지난 3월 마치고 5월부터 착공에 들어갔다.

나머지 구간인 이동·창선·삼동의 상수도 관망정비공사는 현재 설계 내부심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12월 착공해 2022년 상반기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상수도 전체시설을 감시·제어할 유지관리시스템 구축공사를 올해 12월 착수해 오는 2022년 시운전하게 된다.

군은 상수도현대화사업을 통해 사업 시행 전 유수율 31.5%를 올해 7월 기준 70.2%까지 향상시켰다. 이는 1년 7개월 동안 새는 물 166만톤을 잡은 셈이다.

이를 통해 30년 넘게 제한급수를 해오던 아산·봉성·정수장 구역과 남해읍과 서면 일부 구간에서는 지난 7월부터 제한급수가 전면 해소됐다.

군은 현대화 사업을 통해 목표 유수율 85%를 달성해 상수도 누수량을 줄이는 한편 상수도 미공급 지역에 대한 신규공급을 지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정종필 남해군 상하수도과장은 “공사와 야간 관로 조사로 군민의 불편함이 발생할 우려가 있으나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민원해소에 적극 나서겠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과 체계적인 상수도 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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