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해커, 평창올림픽 사이버공격 개막 두 달 전부터 준비
러 해커, 평창올림픽 사이버공격 개막 두 달 전부터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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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 평창=박완희 기자] 3만 5000여명의 관람객과 전 세계 시청자 25억여명의 시선을 사로잡을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이 9일 밤 강원도 평창올림픽스타디움에서 대단원의 막을 올리고 있다. 개회식은 ‘행동하는 평화(Peace in motion)’를 주제로 2시간 진행된다. ⓒ천지일보 2018.2.9
3만 5000여명의 관람객과 전 세계 시청자 25억여명의 시선을 사로잡을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이 9일 밤 강원도 평창올림픽스타디움에서 대단원의 막을 올리고 있다. 개회식은 ‘행동하는 평화(Peace in motion)’를 주제로 2시간 진행된다. ⓒ천지일보DB

[천지일보=이솜 기자] 지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해킹 사태를 일으킨 러시아 군 정보기관 해커들이 올림픽 개막 두 달 전부터 범행을 준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20일(현지시간) 미국 법무부가 공개한 공소장에 따르면, 미 당국이 기소한 러시아 해커 6명은 2017년 11월 초 해킹 준비에 들어갔다.

앞서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은 미국 법무부와 영국 외무부가 러시아 군 정보기관이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해킹을 감행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들 해커의 주된 공격 대상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평창올림픽 조직위, 후원기업인 ‘올림픽 파트너’ 등이었다.

해커들은 전산망 침입을 시도하고 가짜 이메일과 악성 모바일 앱 등을 동원해 정보를 빼내려 한 것으로 드러났다.

여기에 IOC와 IOC 위원장이 보내는 것처럼 꾸미는 등 관계 기관을 위장한 스피어 피싱 이메일을 IOC 위원, 단체, 기업 등 수백 곳에 보냈다.

앞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선 사이버 공격을 받은 메인프레스센터의 IPTV가 꺼지고 홈페이지 접속에 장애가 생긴 바 있다.

러시아 해커들이 올림픽을 해킹 타깃으로 삼은 데 대해선 당시 IOC가 러시아 대표단의 조직적인 약물 복용을 의심해 참가 자격을 박탈한 것에 대한 보복으로 추정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하지만 주 미국 러시아 대사관은 “러시아가 국제적으로 사이버 공격을 한 적이 없으며, 현재도 그렇게 하지 않고 있다”면서 “그런 주장은 러시아 혐오주의 조장을 노린 것”이라고 밝혔다고 타스통신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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