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타워브리지 앞에서 시민들이 템스강 주변을 거닐고 있다. (출처: 뉴시스)
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타워브리지 앞에서 시민들이 템스강 주변을 거닐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영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영국은 하루에만 2만명이 넘는 코로나19 확진자와 2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20일(현지시간) 영국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2만 1331명으로 집계됐다고 스카이 뉴스, 일간 가디언, 연합뉴스 등이 전했다.

이는 하루 전(1만 8804명) 대비 2500명가량 급증한 것으로, 지난 4일(2만 2961명)을 제외하면 코로나19 발발 이후 최대 규모다.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76만 2542명으로 증가했다.

이날 코로나19 일일 신규 사망자는 241명으로 전날(80명)보다 160명 이상 늘어났다.

이에 따라 누적 사망자는 4만 3967명을 기록했다. 

보리슨 존슨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그레이터 맨체스터 지역에 오는 23일부터 코로나19 3단계 대응 시스템 중 가장 엄격한 ‘매우 높음’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 지역에서는 펍과 바의 영업이 정지되며 다른 가구과의 실내·외 만남이 금지된다.

존슨 총리는 포괄적인 지원 패키지의 일환으로 맨체스터에 2200만 파운드(약 320억원)를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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