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20일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실국장 정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제공: 전남도청) ⓒ천지일보 2020.10.20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20일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실국장 정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제공: 전남도청) ⓒ천지일보 2020.10.20

[천지일보 전남=김미정 기자]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20일 “내년 정부 예산에 편성된 지역균형 뉴딜이 국회서 포괄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주문했다.

김 지사는 이날 도청 서재필실에서 가진 실국장 정책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지역균형 뉴딜이 정부안 자체에는 제대로 편성이 되지 않았으나 국회서 반영된 후 공모형태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자체 주도형 뉴딜사업을 잘 만들면 필요시 광역권 지역균형 뉴딜사업의 좋은 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김 지사는 “전남의 경우 농어촌공사와 정부산업진흥원 등 협업 가능한 공공기관이 있으므로 잘 협업해 달라”며 “정무부지사를 단장으로 확실한 사업을 발굴하도록 지혜를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최근 청와대에서 가진 한국판 뉴딜 2차 전략회의에서 발표한 전남도의 해상풍력 관련 사업과 관련해 “송배전 공동접속설비 국가 지원, 지원부두 및 배후단지 조기 구축, 여러 부처 인허가를 총괄할 해상풍력 개발지원본부 설립에 대해서 대통령이 공감했다”며 건의사항들이 반영되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해 줄 것을 지시했다.

김 지사는 무엇보다 “8.2GW 해상풍력발전단지를 내년 봄에는 반드시 착공해 오는 2025년까지 완공할 것”이라며 “사업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도민에게 이익을 공유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김 지사는 “4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는 비록 실패했지만 새로운 도전이라고 생각하고 지속적인 추진 모멘텀을 살려 전남의 과학기술자문위를 통해 계속 이슈를 살려 나가야 한다”며 “대형방사광가속기 구축 문제를 전남이 요구할 수 있도록 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새로운 지역균형 뉴딜 프로젝트와 관련해 김 지사는 “각종 정책개발을 통해 큰 사업뿐만 아니라 마을공동체 사업 등 작은 사업도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세심하고 꼼꼼하게 챙겨야 한다”고 독려했다.

한편 김 지사는 “그동안 도민의 날 행사는 생활체육대회 개막식 부대행사로 치러졌다”며 “올해 도민의 날은 도민과 함께하는 축제, 자랑스러운 전남을 바로 알리는 데 중점을 둬 도민들의 화합과 새로운 비전을 만들어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내실 있는 추진”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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