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화환’에 이어 ‘갈비 화환’도 선보여

▲ (주)사랑의 나눔쌀의 갈비 화환. (사진제공: 사랑의 나눔쌀)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한번 쓰고 버려지는 10~20만 원에 달하는 화환의 낭비와 실효성 문제가 최근 대두하면서 이색적인 ‘쌀 화환’이 주목받고 있다.

최근 축하나 위로의 자리에 지인들이 보내오는 화환을 ‘쌀 화환’으로 대신 받아 기부했다는 소식이 종종 들려온다. 사랑의 나눔쌀의 ‘쌀 화환’이 기부문화의 하나로 정착되면서 활기를 띠고 있기 때문이다.

(주)사랑의 나눔쌀의 ‘쌀 화환’은 꽃 대신 쌀 포대로 장식된 지게 모양의 화환을 말한다. 쌀 화환을 주문하면 행사주는 꽃으로만 장식된 화환 대신 국내에서 생산한 고급 쌀포대가 놓여 있는 전통 지게식 화환을 받게 된다.

이 쌀 화환에 있던 쌀 포대는 행사가 끝난 후 행사주가 기부 의사를 밝히면 시‧군에 등록된 독거노인‧소년소녀가장‧사회복지시설 등에 기부된다.

이렇게 사랑의 나눔쌀을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되는 쌀은 월평균 5000㎏에 달한다.

사랑의 나눔쌀은 고객들의 이런 호응에 힘입어 이번에는 국내 최초로 국내 청정지역의 돼지 양념갈비 제품도 출시했다.

이 제품은 보내는 사람의 정성어린 축하 글과 이름을 새겨 리본장식과 함께 인테리어용 지게 형태로 행사장에 배송된다. 행사장에 전달되는 양념갈비는 이미지 박스이며 실제로 화환의 금액만큼 돼지 양념갈비 교환권을 행사주에게 전달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것이다.

현재 사랑의 나눔쌀은 전국 180여 개 가맹점을 두고 고품질의 지게식 ‘쌀 화환’과 ‘갈비 화환’을 공급하고 있다.

사랑의 나눔쌀 관계자는 “이를 통해 얻어지는 이득은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쓰이는 것뿐 아니라 기부자에게는 보다 의미 있는 행사를 치를 기회를 제공해준다”며 “쌀의 원활한 유통을 도와 농촌 경제에도 활력을 주고 구제역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