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정부가 독감 백신의 유통상 문제로 무료 독감 예방접종 사업을 일시 중단한 가운데 24일 오전 서울 강서구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증진의원 서울서부지부를 찾은 시민들이 유료 독감 예방접종을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20.9.24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정부가 독감 백신의 유통상 문제로 무료 독감 예방접종 사업을 일시 중단한 가운데 24일 오전 서울 강서구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증진의원 서울서부지부를 찾은 시민들이 유료 독감 예방접종을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20.9.24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전북 고창에서 지난 19일 독감 백신을 맞은 70대 여성이 다음날 사망해 보건당국이 해당 백신을 맞은 주민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했다.

20일 고창군보건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5분께 숨진 A씨(78)를 제외한 민간 의료기관에서 같은 백신을 맞은 주민은 총 99명이다.

보건소는 전화 연결을 통해 현재 이상이 없다는 답변을 총 96명으로부터 받아냈다.

나머지 3명은 전화에 응답하지 않거나 타 시·도에 거주 중이어서 공무원을 보내 이상 유무를 파악해본 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접종받은 독감 백신은 최근 문제가 된 백신 부유물이 발견됐거나 상온 노출된 제품이 아닌 보령바이오파마 보령플루Ⅷ테트라백신주(제조번호A14720016)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최근 인천에서 사망한 10대 남성이 접종한 백신과도 다른 제품이다.

A씨는 평소 고혈압과 당뇨 등 기저질환을 앓고 있어서 약을 복용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A씨 사망과 백신 접종 간 인과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며, 후에 정확한 사인을 알아내기 위해 부검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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