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이 2030 푸드플랜 사업 추진을 위한 로컬푸드 임시 상설직매장을 개장한 가운데 명현관 해남군수가 농산물을 구입하고 있다. (제공: 해남군) ⓒ천지일보 2020.10.20
해남군이 2030 푸드플랜 사업 추진을 위한 로컬푸드 임시 상설직매장을 개장한 가운데 명현관 해남군수가 농산물을 구입하고 있다. (제공: 해남군) ⓒ천지일보 2020.10.20

먹거리 선순환 체계 구축 ‘속도’

[천지일보 해남=전대웅 기자] 해남군이 2030 푸드플랜 사업 추진을 위한 로컬푸드 임시 상설직매장을 20일 개장했다.

해남YMCA 1층에 문을 연 직매장은 관내 104개 농가가 참여, 210여개 농수축산물과 가공품을 선보이게 된다.

매장 개장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며 매일 아침 개장 전 출하 농가에서 당일 물품을 진열하게 된다.

해남군은 민선 7기 군정 중점과제로 지속가능한 농업농촌 기반조성과 지역 먹거리의 선순환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한 2030 푸드플랜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정부 100대 국정과제로 추진되고 있는 국가 및 지역단위 푸드플랜 구축사업을 통해 해남군은 지역단위 푸드플랜 선도 지자체로 선정됐다. 또 농림축산식품부의 푸드플랜 패키지사업 공모에도 선정, 오는 2023년까지 총 사업비 110억여원을 투입해 로컬푸드 직매장과 공공급식센터 설치 등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해남군 로컬푸드 직매장은 해남읍 구교리에 신축할 예정이다. 현재 부지매입을 완료하고 실시설계를 진행중이다. 내년 상반기중 건축을 완료하고, 정식 매장을 개장할 계획이다.

군은 로컬푸드 직매장 개장에 앞서 임시매장 운영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조기에 안전 먹거리를 제공하고 로컬푸드 참여 농가의 기획생산체계 구축과 매장 운영 노하우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해남 푸드플랜 사업은 생산자 뿐 아니라 전 군민의 먹거리 전략의 틀을 만드는 일로 직매장 개장으로 먹거리 선순환 체계 구축이라는 큰 목표의 첫 걸음을 떼게 됐다”며 “로컬푸드 직매장의 성공적 운영을 통해 안전한 생산-소비체계를 구축하는 것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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