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천지일보 2020.10.7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천지일보 2020.10.7

유엔 차원 조사 촉구할 듯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서해상에서 북한군의 총격에 사망한 공무원의 유족을 내일(21일) 만난다.

이재웅 외교부 부대변인은 20일 외교부청사 정례브리핑에서 강 장관은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피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의 형 이래진씨를 비공개로 면담한다고 밝혔다.

앞서 강 장관은 지난 7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 사건에 대한 질의를 받고 “피해자 가족의 아픔에 대해서는 정부로서 개인으로서도 십분 공감한다”면서 “유가족을 직접 만나겠다”고 답했는데 이에 따른 조치로 보인다.

이씨는 외교부가 유엔의 조사 착수를 위해 노력해달라고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앞선 지난 6일 서울 종로구 소재 유엔인권사무소에 동생의 사망 경위 등을 조사해달라고 요청서를 전달했으며, 국민의힘 의원들은 외교부가 유엔에 조사를 촉구하는 등 직접 나설 것을 요구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외교부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 부대변인은 “강 장관의 내일 만남을 예단해서 말씀 드릴 수는 없다”고 말했다.

한편 토마스 오헤아 킨타나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은 오는 23일 유엔총회에서 북한의 우리 공무원 피격 사건을 국제인권법 위반이라고 규정하고, 책임 규명과 보상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긴 보고서를 제출할 것으로 전해졌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이래진 피살 공무원 유가족 대표가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공무원 서해 피격사건 관련 진실을 듣는 국민 국감’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 국민의힘) ⓒ천지일보 2020.10.18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이래진 피살 공무원 유가족 대표가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공무원 서해 피격사건 관련 진실을 듣는 국민 국감’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 국민의힘) ⓒ천지일보 2020.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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