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회의실에 예방한 해리 해리스 주한미대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민주당)ⓒ천지일보 2020.10.20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회의실에 예방한 해리 해리스 주한미대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민주당)ⓒ천지일보 2020.10.20

국회서 해리스 美대사 면담

“한국은 모범적인 동맹국”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20일 국회에서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를 만나 “미국 대선이 임박했는데, 그 결과와 관계없이 한미관계는 유지되고 발전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또 미국 대선 후 여야 의원의 초당적 방미단 준비상황을 설명한 뒤 “해리스 대사도 목적에 맞게끔 잘 진행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말했다고 최인호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표는 앞선 모두발언을 통해 “한미동맹은 지난 67년간 한반도와 동북아시아 평화와 안정을 위한 핵심축으로 공헌해 왔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한미동맹은 시대에 따라 시대의 수요에 맞게 내용을 더 충실하게 채워오면서 지금까지 해 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발전할 것이라 믿는다”며 “그것을 위해 함께 노력을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개인적으로 한미동맹의 최일선의 한 사람이었다. 지금보다 더 젊었던 시절에 카투사로서 꽤 긴 기간 복무했다”고 밝혔다.

이에 해리스 대사는 “한국은 미국의 모범적인 동맹국 파트너이자 우방국”이라고 했다.

해리스 대사는 “양국 관계는 민주적 가치와 이해관계에 뿌리를 두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미국 대사관팀은 국회 여러 의원님과 함께 좋은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여러 현안을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리스 대사는 “이 대표님 임기 동안에도 긴밀한 협력을 이루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최 대변인은 비공개 면담에서 해리스 대사가 “6.25 전쟁에 참전한 카투사 노장을 부산 UN 묘지에 안장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요청했으며, 이 대표가 “그렇게 하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해리스 대사와의 만남을 시작으로 오는 22일 도미타 고지(富田浩司) 주한 일본 대사, 차주 싱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 대사, 안드레이 쿨릭 주한 러시아 대사 등 주요국 4강 대사를 차례로 만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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