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보건소 전경. (제공: 목포시) ⓒ천지일보 2020.10.20
목포 보건소 전경. (제공: 목포시) ⓒ천지일보 2020.10.20

[천지일보 목포=김미정 기자] 목포시가 저출산 극복을 위해 난임 부부 시술비, 난임 검진비, 정관·난관 복원 수술비를 오는 11월 2일부터 지원한다.

시는 지난해 목포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출생아 수)이 0.948로 떨어져 저출산 극복을 위해 난임 부부 지원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20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목포시에 주소를 둔 혼인신고가 완료된 부부 중 1년 이상 임신이 되지 않은 경우다.

지원내용은 난임 시술비 지원 최대 90만원, 난임 진단 검진비 최대 30만원, 난관 복원 수술비 최대 100만원, 정관 복원 수술비 최대 50만원까지이며 수술 전 검사비용과 수술 후 약제비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자는 신분증, 지원신청서 및 관련 서류 등을 지참해 보건소 모자보건실로 방문 신청하면 된다.

목포시 관계자는 “각 가정에서 최소 2명의 아이를 낳아야 인구비가 현재 상태를 유지할 수 있으나, 지난해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0.92로 해마다 떨어지고 있다”며 “아이를 낳고 싶은 가정이 치료 비용이나 절차 때문에 아이를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목포시는 이외에도 난임 부부 시술비 지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사업, 출산장려금 지원, 임신부 산전검사, 엽산제 철분제 지원 등 다양한 임신·출산 장려지원 사업으로 출산장려에 앞장서고 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