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10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국제중학교 운영성과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제공: 서울시교육청) ⓒ천지일보 2020.6.10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제공: 서울시교육청) ⓒ천지일보DB

현장실습 기업체 방문 ‘실습 학생 격려 및 현장 의견 청취’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경제 단체(유관기관)와의 간담회 및 업무협약을 추진하고, 취업 담당 교사의 간담회 및 현장실습 기업을 방문해 현장의 애로와 의견을 청취한다.

20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조 교육감은 이날부터 오는 11월 11일까지 현장실습 기업을 방문해 현장의 애로와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조 교육감은 서울 직업계고의 취업 활성화 기반 조성을 위해 21일 한국중견기업연합회(회장 강호갑)를, 27일 한국경영자총협회(회장 손경식)를 직접 방문해 간담회를 가진다.

그는 채용 확대와 산업현장이 요구하는 인재 양성을 위해 협의하고, 기관(서울시교육청-한국중견기업연합회) 간 상호 업무 협약(MOU)을 체결할 계획이다.

또한 23일 직업계고(80교) 취업 담당 교사들과의 간담회를 비대면(화상회의)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직업계고의 현장 실습 운영 현황과 비대면 취업지도 등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지원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소통함으로써 함께 어려움을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조 교육감은 하반기 들어 산업체 현장실습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것과 관련해 학생들이 실습 또는 근무하고 있는 기업체를 직접 방문해 실습생을 격려하고 기업 관계자와의 간담회를 진행한다.

이 자리에서 현장실습 운영 현황과 근무여건 등에 대해 발전적인 의견을 교류하고 공유함으로써 취업의 내실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또 실습 현장의 안전성 확보, 실습(근무)를 통한 개별 직무 역량을 개발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업체와 함께 협력해 개발 운영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이 취업지원센터 중심으로 직업계고의 취업처 확대와 학생 취업 역량 강화 등 하반기 추진 중인 중점 내용은 ▲‘서울시교육청 취업지원센터와 함께하는 매칭데이 in 서울’(총10회차, 현재 6회차 진행중) ▲직업계고 NCS 분야별 산학관 협력 융합프로그램 운영(13개, 80교) ▲직업계고 학생 취업역량 제고 및 안전한 현장실습 운영 지속 추진 ▲코로나19 대응 맞춤식 취업지도 교육자료 제작 보급(80교) 지원 등이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현장 밀착형 산·학·관 협력과 교류를 통해 80개교 직업계고 학생들의 취업 진로를 적극 지원하고 학교 현장과 소통하고 있다”면서 “직업계고의 당면 문제의 해결점을 함께 모색함으로써 직업계고 취업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조 교육감은 “코로나19로 직업계고 학생 취업이 예년보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서울시교육청과 단위 학교가 함께 노력한 결과 9월 현재 서울시교육청 직업계고 현장실습 참여율이 전년 동 시점 대비 다소 상향되는 고무적인 결과를 얻었다”며 “이를 바탕으로 하반기에도 서울시교육청은 직업계고 취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학생들의 취업·진로 교육 강화에 주력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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