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승연 기자] SK텔레콤(SKT)이 올해 초 계획한 연간 투자금액에서 3000억 원을 올린 2조 3000억 원을 2011년 투자금액으로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 금액은 SKT 창사 이래 연간 최대 투자규모로 매출액 대비 투자비중 또한 17.3%로 사상 최대이다.

SKT는 특히 “현재 고객들이 주로 사용하는 3G의 용량 증설 등을 통해 데이터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LTE 등 차세대 망으로의 빠른 진화로 데이터 서비스 속도도 높이겠다”며 “3G와 LTE 등 통신망 고도화에 3000억 원을 사용한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U+)도 3일 1분기 경영 실적과 함께 올해 총 1조 7000억 원을 투자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LTE 전국망 구축에만 내년까지 총 1조 2500억 원의 대규모 투자금액을 지원한다고 전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세계 최대 규모 와이파이 네트워크인 유플러스존(U+ zone) 완성과 4세대 이동통신 LTE의 전국망 조기구축을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며 “타사와 견주어 금액은 적지만 자사의 매출액과 비교하면 엄청난 규모의 투자를 계획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로써 LG유플러스는 LTE 전국망 구축에만 올해 8500억 원, 내년 4000억 원을 포함해 총 1조 2500억 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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