쓱데이. (제공: 신세계그룹)
쓱데이. (제공: 신세계그룹)

온·오프라인 최고 80% 싸게

코세페 참여기업 역대 최대

[천지일보=정인선 기자] 코리아세일페스타에 블랙프라이데이(블프)까지 내달 진행되는 연중 최대 쇼핑 행사에 앞서 유통업체들이 파격 할인행사에 나선다.

유통업계는 블프 시즌 전에 분위기를 살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부진했던 소비심리를 끌어올리고 연말까지 분위기를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은 그룹 계열사가 총출동하는 ‘대한민국 쓱데이’ 행사를 이달 말 열 계획이다. 신세계는 지난해 11월 2일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 SSG닷컴 등 18개 그룹 계열사가 참여하는 대규모 할인 행사를 열었다. 그룹 차원에서는 처음 열린 행사로 당시 하루 4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는 준비물량과 할인율이 더 커질 전망이다.

롯데는 롯데온을 중심으로 23일부터 유통 부문 계열사 7곳이 참여하는 대규모 할인 행사를 벌인다. 롯데쇼핑 창립 41주년을 맞아 총 50만개 상품을 최고 80% 저렴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롯데홈쇼핑은 이와는 별도로 16일부터 ‘광클절’이라는 이름으로 할인 행사를 시작했다. 3000억원 규모 물량을 할인 판매하고 119억원 규모의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25일까지 오프라인 매장에서 ‘패션을 맛보다’를 테마로 점포별 가을·겨울(FW) 패션 브랜드 할인전을 연다.

온라인몰에서도 파격 할인 행사를 마련했다. 이베이코리아는 내달 1일부터 ‘빅스마일데이’ 행사를 한다. 빅스마일데이는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G마켓과 옥션, G9에서 1년에 두 차례 여는 할인행사로 상반기에 9일간 진행된 행사에서는 하루 평균 341만개 상품이 판매돼 이 행사를 시작한 2017년 11월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쿠팡은 내달 1일까지 ‘미리 블랙프라이데이’ 프로모션을 통해 삼성, LG, 다이슨 등 국내외 가전 브랜드와 노트북PC와 휴대폰, 대형 가전 인기 상품을 최대 53% 저렴하게 판매한다.

11번가도 자체 연중 최대 할인행사인 ‘십일절 페스티벌’을 11월 1∼11일 연다. 올해는 특히 업무제휴 협약을 맺은 40개 업체를 중심으로 단독 상품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위메프는 25일까지 겨울 패션과 뷰티, 잡화 아이템을 최대 45% 저렴하게 판매하는 패션뷰티 위크를, 26~31일에는 생필품 등 마트 상굼품군을 특가에 판매하는 마트 위크를 연다. 11월 첫째주에는 노트북 등 가전을 할인 판매하는 디지털 위크도 진행할 예정이다.

코리아세일페스타도 올해 규모가 더 커졌다. 내달 1일부터 15일간 열리는 코리아세일페스타에 참여를 신청한 기업은 이달 16일 현재 1084개로 지난해 참여기업 650여곳보다 2배 가까이 늘었다. 이 중 제조업체는 700여곳으로 2016년 코리아세일페스타가 시작된 이후 최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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