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노균 태권도 반세기 출판기념회’ 사진. (제공: 세계태권도문화원) ⓒ천지일보 2020.10.20
‘오노균 태권도 반세기 출판기념회’ 사진. (제공: 세계태권도문화원) ⓒ천지일보 2020.10.20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일등보다는 일류가 돼야 한다. 문화의 힘으로 세상을 바꾸자’는 신념으로 세계태권도문화원(태권도문화원, 원장 오노균 박사)이 태권도 종주국 대한민국 국토의중심 충청에 세워진 것을 기념해 열린 ‘오노균 태권도 반세기 출판기념회’가 성황리에 종료됐다.

20일 태권도문화원에 따르면 태권도문화원은 지난 17일 10월 셋째주 토요일로 법정기념일인 ‘문화의날’에 세계태권도문화원을 개원하고 그 기념으로 한-영판 ‘오노균 태권도 반세기’의 출판 기념회를 열었다.

개회식에는 김신호 전(前) 교육부 차관,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황인호 동구청장, 장종태서구청장, 이금선 유성구의회의장, 송봉섭 국기원고문, 명재선 국회태권도연맹 이사장, 김기복 국기태권도 포럼 회장, 한평용 전 라이온스 총재, 강석재 아시아언론인클럽 부회장, 박영달 주월 한국군 태권도교관단회장, 곽영지 전 KBS대전방송총국장, 류근철 세종아동시설대표, 홍병진 글로벌태권도교육연맹 총재 등 각급 기관장과 사회 단체장, 전국의 태권도사범 등 많은 인사들이 참석했다.

1960년대 월남에 파병돼 태권도를 보급한 양해룡 교관, 김종환 교관 등 역전의 파월 태권도교관단 용사들이 참여해 출판회의 의미를 더했다. 이 책은 한-영문으로 집필했기에 세계태권도연맹 가맹국 210개국의 태권도협회와 해외교민회, 국제사범 등에게 ‘태권도문화원 책보내기운동본부’의 후원으로 보내질 예정이다.

세계본부격인 태권도문화원은 4차 산업혁명을 맞아 미래를 향한 새로운 사업과 무도철학으로 돌파구를 찾고자 설립됐다. 인문학과 다양한 국제 경영 사례를 접목한 최고의 자기개발을 통해 깊은 영감을 주는 글로벌 태권도 아카데미 겸 문화센터로 운영된다.

특히 외국에서 태권도 종주국을 방문하는 해외사범과 수련생들에겐 마음의 고향이자, 외갓집 같은 정을 나누는 힐링센터로, 세계를 향해 큰 도전정신으로 파견되는 젊은 종주국 사범님들에게는 동기부여의 발전소 역할을 담당한다는 게 태권도문화원의 설명이다.

‘오노균 태권도 반세기 출판기념회’ 사진. (제공: 세계태권도문화원) ⓒ천지일보 2020.10.20
‘오노균 태권도 반세기 출판기념회’ 사진. (제공: 세계태권도문화원) ⓒ천지일보 2020.10.20

태권도문화원은 태권도에 문화를 융합한 세계태권도문화축제 등을 복원하고 세계청소년들에 교류의 한마당이 될 국제태권도올림피아드를 연중 개최한다.

오 원장의 첫 남북교류협력의 경험을 바탕으로 유관기관과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남북태권도교류의 중심 단체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태권도전문방송을 구축해 송출하고 다문화가족, 장애인, 한부모 자녀에게는 태권도 장학 사업을 추진하며, 성인만을 위한 건강 태권도 교실을 개강할 예정이다.

오 원장은 출판회 인사말에서 “지금은 시대의 변곡점으로 태권도역시 변화돼야 살아 남을 수 있기 때문에 태권도문화를 통한 창조의 혁명적 방향성을 설정해 한국문화와 전통을 바탕으로 ‘유니크’한 태권도를 추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제압술이 추가되고 무예도보통지의 맨손, 무기술이 사범 보수교육 프로그램으로 제공될 것”이라고 했다.

오 원장은 공자는 군자삼락을 인용하면서 “평생 배우고 익힌 태권도의 기쁨으로, 사범님들과 인문학으로 토론하고, 남이 알아주지 않아도 즐거운 마음으로, 저의 인생 후반기를 태권도문화원에서 오도석 이사장님과 함께 ‘참나’를 인식하고 세계인들과 함께 호흡하면서 보람을 함께 나누고자 한다”며 참석자 모두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오 이사장은 “난세에 영웅이 난다고 했다. 코로나19의 사태의 절박함에 사범님들의 의지의 결집으로 영감을 키우고, 통찰의 리더십으로 제2의 태권도부흥기를 만들어 가는 데 우리 세계태권도문화원이 한축을 담당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민국 국회의원 태권도연맹 명예총재인 박병석 국회의장은 태권도문화원 개원에 큰 업적을 세운 공로로 원산 오도석 이사장과 국기원 대외협력위원인 중문교회 장경동 담임목사에게 국회의장상을 수여했다.

세계태권도문화원장 오노균 박사(왼쪽). (제공: 세계태권도문화원) ⓒ천지일보 2020.10.20
세계태권도문화원장 오노균 박사(왼쪽). (제공: 세계태권도문화원) ⓒ천지일보 2020.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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